소아시아 지역으로 떠나는 최순종 선교사의 파송예배가 지난 3월 16일(토) 오전 6시30분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다.
파송예배는 이범선 장로(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선교사역원장)의 기도, 연합순의 특송, 김현철 목사의 설교 및 파송 서약, 이원상 목사(SEED 선교회 국제대표,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의 권면 및 파송장 수여, 정운길 선교사(실버미션 훈련원장)의 임명장 수여, 안수기도, 최순종 선교사의 답사, 파송의 노래, 이원상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철 목사는 고린도전서 2장 1-5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선교는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사역하는 것"이라며, "본문의 사도 바울처럼, 말과 지혜가 아닌 복음만 증거하는 사명에 충실하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사역하고, 자기를 신뢰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의지하고 증거하는 선교사가 될 것"을 축원했다.
이원상 목사는 "선교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다. 이런 선교사로서 살아가려는 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 3가지는 기도, 복음, 착한 행실이다. 이는 기도하는 곳에 선교가 시작되고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인데, 이 복음의 능력은 진실성 있는 착한 행실을 통해 구체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귀한 열매를 맺고 돌아오길" 권면했다.
최순종 선교사는 "재작년 시드선교회 세미나에서 한 강사님이 '20점이 안되도 생긴 모습 그대로 가는 것이 선교'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용기를 내서 선교사 신청서를 냈다. 선교사 준비 과정중에 지난날 내 자신만을 위해 살고 하나님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했던 것을 깊이 회개하게 됐다"며, "부족하기만 하고 자격도 없는 자를 부르셔서 사랑을 주시고 사용해주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린다"고 간증했다.
소아시아 지역으로 떠나는 최 선교사는 "1년간 언어훈련과 문화적응 시간을 거친 후, 기존 선교사님과 협력해 C족 지역 내에 기도의 집을 마련하고 '여호와 닛시' 기도의 제단을 쌓을 계획"이라며, "씨니어들이 한 달, 석 달, 여섯 달씩 지속적으로 방문 기도해 성령의 바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선교의 베이스 캠프를 치고 단기선교를 실시하고 차후로 장기선교사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당부했다.
특별히, 최 선교사는 "입양한 C족의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남은 인생을 주님께 드릴 수 있도록, 예수님의 마음과 바울의 열정으로 그곳의 불쌍한 영혼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하도록, 언어와 문화적응 훈련을 잘 감당해 주님의 심장으로 현지인을 이해하고 섬길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