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릴랜드 락빌에 위치한 익투스교회(담임 이행준 목사)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지난 3월 17일 쉐디그로브 요양원을 찾아 '희망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권동희 음악사역자의 인도, 피아노 연주, 워십댄스, 바이올린 2중주, 바이올린 첼로 2중주, 앨토, 섹소폰, 통기타 듀엣, 트럼펫 클라리넷 2중주 순으로 진행됐다. 익투스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은 3개월마다 이곳을 찾아 그동안 갈고 닦은 악기연주, 댄스, 노래 등으로 약 1시간 동안 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한 학생은 "이곳은 말 그대로 요양원이다. 간호원이나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제대로 활동할 수 없는 분들이 계시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삶은 더욱더 힘들고 외롭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서 누군가 와서 위로해 주고 말이라도 걸어주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에도 음악회를 열어주고 돌아가는 우리들의 두 손을 꼭 잡으면서 다시 찾아와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진심어린 요청과 작음 음악회지만 희망과 위로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또다시 찾게 된다는 이행준 목사는 "이런 활동을 통해서 우리 자녀들이 더 큰 보람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아이들은 듣는 것보다 보면서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한 학생도 이곳에 오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음악적인 재능을 발휘해 매우 의미있는 음악회를 열 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레크리에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로즈 샤하라 디렉터는 "더 많은 한인교회들이 이곳을 찾아와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면 좋겠다. 관심있는 교회는 한 달 전에만 연락을 주면 된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 Shady Grove Nursing & Rehabilitation Center >
주소: 9701 Medical Center Dr. Rockville, MD
참여 문의: 301-315-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