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NK(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 제네바 대표단이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 22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ICNK대표단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설립을 촉구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유엔 인권이사회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위원회 설립을 촉구할 계획이다.

ICNK 대표단은 국회의원 하태경(ICNK 공동창립자), 데이빗 호크(히든굴락 저자), 신동혁(14호 개천수용소 출신자), 라지프 나라얀(국제사면위원회 아시아국장), 권은경(ICNK 사무국)으로 구성됐으며, 11일에는 제 22차 유엔 인권이사회의 마르주끼 다루스만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연례보고서 발표에 참석하고, 13일 12시(현지시간)에는 인권이사회 사이드이벤트를 공동주최하여 북한 정치범수용소 실태와 국내외 납북자 문제 등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사이드이벤트는 ‘북한의 반인도범죄: 조사위원회 요청(Crimes against Humanity in North Korea: The call for a UN Commission of Inquiry)’이라는 제하에 진행되며, 데이빗 호크 및 신동혁, 납북어부 최욱일 씨와 일본인 납북자들이 증언할 예정이다.

13일 오전 중에는 현지 방문 중인 한국 북한인권단체들과 함께 북한 대표부를 방문하여 집회를 가지고, 유엔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수용하고 반인도범죄를 중지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ICNK회원단체 대표들이 서명한 김정은에게 보내는 공동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 외, 12일에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설립을 위한 결의안에 대해 입장표명이 없었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대표부를 방문하여, 북한인권 실태와 조사위원회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결의안에 찬성 투표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ICNK대표단은 “이번 제네바 방문 기간은 제 22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문제를 논의하는 기간입니다. 그러므로, 3월 21일경에 있을 북한인권 결의안 통과를 위해 인권이사회 회원국가를 대상으로 북한인권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조사위원회 설립을 촉구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방문기간 동안, 현재까지 부동표로 인식되는 우루과이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이러한 설명과 촉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