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기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3.1절 국난극복기도회가 1일 오전 11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도회는 황동익 목사(부회장)의 사회로 황영진 목사(전도분과위원장) 기도, 방지각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설교, 조국을 위한 기도 주효식 목사(개척교회분과위원장), 미국을 위한 기도 김희복 목사(협동총무), 광고 김기호 목사(총무), 축도 양승호 목사(자문위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50여 명의 뉴욕지역 목회자들과 사모들은 대한민국과 세계의 평화와 북핵 위기 극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으며 미국과 뉴욕의 영적 각성을 위해서도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영진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일제 치하에 항거했던 삼일정신을 기억하는 뜻 깊은 날에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공산화로부터 보호하시고 우리나라를 자유대한으로 지켜주심에도 감사를 드린다”며 “김일정,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으로 이어지는 북한 정권에 의해 핵실험이 강행되고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이 때에 복음으로 온전히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문을 열어주시기를 원한다. 땅끝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지상명령을 온전히 이루는 한국과 미국의 교회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말씀은 방지각 목사가 ‘삼일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사사기 3:1-6)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방지각 목사는 대한민국이 북핵으로 인한 위협을 당하고 있는 상황 가운데서도 안보불감증과 보혁간의 극심한 갈등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안위함에 빠지지 않고 늘 하나님께 간구하고 기도해서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통성기도에서는 주효식 목사가 뜻깊은 3.1절 기도회를 개최할 수 있는데 대해 감사를 표하는 한편, 국가의 안보를 위해 다 같이 깨어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진 미국을 위한 기도에서는 김희복 목사가 동성애 확산을 막고 미국이 영적으로 다시 깨어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했다.

다음은 방지각 목사 설교 주요 내용.

한국은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박 대통령도 양쪽 세력이 팽팽하게 대립하니까 일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 북한은 그렇게 굶어죽는 사람들이 나오는데도 핵실험을 하고 있다. 이런 기막힌 현실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우선적으로 교회가 져야 한다.

정치하는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들이 너무 많고 국민의 25%가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오늘 본문 사사기 초반에는 전쟁을 아는 세대와 모르는 세대 2세대가 공존했다고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던 광야의 사람들도 있었고 그것을 보지 못한 세대도 있었다. 전쟁을 아는 세대는 땀과 눈물로 나라의 기초를 세운 세대들이다. 이제 그들에게 꿈이 있다면 강한 나라, 행복한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것이었다. 광야세대 사람들은 전쟁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 그것만 알고 있었다. 정치는 보수적이 된다. 반면에 가나안에 새로운 세대들이 태어나는데 이들은 전쟁을 모른다. 전쟁을 구경도 하지 못한 세대가 이스라엘의 주도권을 잡는 오피니언 그룹이 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만나도 먹어보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도 못했다. 그 선조로부터 부모로부터 내려온 이야기를 들어서 아는 것이다. 그 선조들이 뿌린 땀과 피, 씨앗을 거두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안정된 생활을 한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과 얼마나 똑같은지 모른다. 결국 세월이 흘러 200년, 300년 되었을 때 이 사사기 시대는 패배의 기록이 쓰여지게 되는 것이다.

전쟁을 아는 세대는 풍요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신앙이 변질되는 것을 두려워 해야 한다. 후세대에 전해야 할 신앙의 본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후세대들에게 당부하는 고별설교가 있다. 여호수아가 볼 때 고난의 역사를 지냈던 이들도 풍요 속에 병들기 시작한 것을 보고 희망적인 말이 아닌 경각심을 주는 말을 하게 된다. 개척교회를 할 때도 처음에는 위기가 없지만 시간이 가서 안정이 될 때 위기가 온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어려움이 없어진 이후에 평안할 때 위기가 온다.

지금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최근 브라질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카니발 때 싸이를 불렀는데 정말 극진히 모신다. KPOP이 세계를 뻗어나가고 나라의 경제는 보릿고개를 넘기기 어려웠던 때가 얼마전인데 지금은 세계10권의 경제대국이 됐다. 국내 기업들이 전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풍요가 있을 때 자살률이 크게 늘고 있다.


황영진 목사는 기도에서 “일제 치하에 항거했던 삼일정신을 기억하는 뜻 깊은 날에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공산화로부터 보호하시고 우리나라를 자유대한으로 지켜주심에도 감사를 드린다”며 “김일정,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으로 이어지는 북한 정권에 의해 핵실험이 강행되고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이 때에 복음으로 온전히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문을 열어주시기를 원한다. 땅끝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지상명령을 온전히 이루는 한국과 미국의 교회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실험을 몇 차례나 했는데 지금 핵을 개발해서 언제든 핵탄두를 달면 주변국에 위협이 된다. 미국의 전쟁 시나리오 중 하나가 그 핵이 용산에 떨어지는 것이었다. 늘 핵으로 위협을 받고 우리는 거기에 끌려가야 한다. 우리는 크신 하나님께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 민족을 위해 기도한 모세의 기도를 본받아야 한다. 북핵 위기 속에 있고 젊은 이들은 오히려 안보 불감증에 걸려 있다. 좌파 우파의 양자대결 속에 있다. 이 복합적인 문제는 하나님만이 해결해주실 수 있다. 우리는 엎드릴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고쳐주셔야 한다. 오늘 본문을 볼 때 이 전쟁을 모르는 세대를 위해 이방족속을 남겨두셨다고 했다. 우리를 깨우치시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럴수록 교회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야 한다. 엘리야의 제단 불은 위로부터 내렸다. 교계 지도자부터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세계선교의 마지막 바톤을 쥐고 뛰는 축복받은 사역자들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