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실시한 제 3차 핵실험에 대해 워싱턴지역 한인연합회들과 안보단체들이 일제히 성명서를 발표, 규탄의 목소리를 냈으며, 일부 단체들은 2월 23일(토) 오전 11시 타이슨스코너 우래옥에서 북핵규탄 궐기대회를 연다.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어지럽히고, 평화를 깨며, 공동멸망의 위험만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핵무기 무장과 도발로 평화를 위협한다고 김씨 세습정권이 유지되고 원조를 얻을 것이라는 망상을 버려라. ▲북한 주민의 원성을 저버리는 세습깡패 정권은 역사와 민족에 죄를 더이상 짓지말고 참회하고 물러가 용서를 빌어라. ▲이번 핵실험으로 비롯되는 모든 결과를 더이상 외부의 탓으로 돌리는 헛소리를 중지하고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구걸을 해라. ▲한국내외 모든 친북 꼭두각시들은 북한의 핵실험에 더이상 찬조나 동조하면서 배운 것을 남주지 말고 양심에 맞는 행동을 하라. ▲핵실험 결과로 초래되는 국제사회 제재에 더이상 자폭 위협을 동원하는 자충수를 두지 말 것을 한민족의 이름으로 요구한다”라고 규탄했다.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그동안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부르짓던 구호가 허구라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왕조가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해 헐벗고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채 오로지 자신들이 폭력적 정권을 유지하려는 야욕을 드러낸 것이다. 급변해가는 국제 질서에서 소외된 채 폭력적인 정권을 이어가려는 수단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국제사회를 협박한다고 해서 더이상 독재정권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를 포함하여 국제 질서를 파괴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일임을 직시하고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이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미주탈북자선교회(대표 마영애), 피랍탈북인권연대(미주대표 마영애),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대표 최효성)도 “김정일이나 김정은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은 북한 미사일, 핵실험 등의 연료통을 채워주는 꼴밖에 되지 않으며, 멸망하는 그 순간까지 핵보유국, 공산혁명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는 광신도 집단임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비핵화 정책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을 촉구하며, 북한을 지켜주는 것은 핵폭탄이 아니라 북한주민들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신중히 행동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2월 23일 북핵규탄 궐기대회를 여는 한미애국총연합회, 한미자유연맹, 한미동맹협의회, 기독군인연합회 등은 “미국과 국제사회는 UN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안 제2087호를 채택했을 때 북한 당국은 강력 반발하며 남조선 괴뢰 역적패당을 욕하며 물리적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도 감지해야 한다. 북한은 자위적 군사력을 확대하여 물리적 대응으로 남조선을 타격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이것은 한반도의 위협이요,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불행한 일이다. UN안보리와 이사국이 UN헌장 7장에 근거하여 북한의 해외자산을 압류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금융기관 제재, 북한에서 출발하는 선적과 비행기에 대한 수색까지 제재하는 강력 대응 조치를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