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무교회(김창현 목사) 가 17일 오후 2시에 창립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하고 새출발을 알렸다.

특히 예배에 미국을 방문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황수원 목사가 설교를 맡아 은혜를 더했다.

김창현 목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비가 멈추었지만 땅의 물이 줄지 않아 걱정하던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냈을 때 비둘기가 올리브나무 새잎사귀를 물고 와서 땅의 물이 감한 줄 알고 기뻐했다. 그때부터 올리브 나무 잎사귀는 평화와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며 “올리브나무교회는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절망의 끝에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 올리브나무교인은 상처를 싸매고 마찰이 있는 곳에 윤활유가 되는 기름이 되어 아픔과 슬픔을 싸매주는 사람, 다툼과 분쟁을 해결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리브산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시던 예수님께서 올리브 열매 기름을 짜는 겟세마네에서 몸을 내어 주셨고, 부활하신 후에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시고 올리브산에서 승천하셨다. 그러므로 이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깨닫고, 나의 유익을 이웃과 나누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랑의 공동체,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성결한 삶을 추구하는 거듭난 사람들의 모임이 되어야 한다”며 “2000년이 넘게 사는 올리브나무는 잘라내어도 고목에서 새순이 나와 잘 자란다. 이민 생활이 척박하고 고되지만 우리는 늘 새순과 같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세상에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진리의 참된 힘은 숫자에 있지 않다. 세상을 바꾼 예수님은 제자 열둘도 많았다. 우리는 작지만, ‘나사렛’도 보잘 것 없는 작은 마을이었다. 주 안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했다.

예배 식순은 사회 김영배 목사(총회 남가주노회 서기), 대표기도 박병구 목사(미주대신대 교목실장), 성경봉독 김성광 목사(성재복음선교교회), 설교 황수원 목사, 헌금기도 김호 목사(나성중부교회), 축사 박효우 목사(남가주교협 수석부회장), 격려사 강부웅 목사(미주대신대 대학원 총장), 축도 류당열 목사(총회 남가주 노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올리브나무교회는 LA코리아타운의 웨스턴과 3가 사이의 윌셔장로교회 건물을 쓰고 있으며, 주일예배는 오전 8시, 수요예배는 오전 11시, 금요예배는 오후 7시(구역예배)에 각각 드린다.

올리브나무교회 주소: 309 S. Oxford ave, LA, CA, 90020
문의:(213)380-0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