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화되고 있는 미국 교회들을 성경에 기반한 보수적인 가치와 원리로 되돌리기 위한 새로운 복음주의 네트워크가 발족됐다.

포터즈하우스(Potter's House) 담임이자 하이 임팩트 리더십 코얼리션(High Impact Leadership Coalition) 대표인 해리 잭슨 Jr. 주교를 포함, 미국에서 영향력있는 복음주의 지도자들인 7명의 목회자들이 중심이 된 국제복음주의교회회의(International Communion of Evangelical Churches)는 현재까지 1천여 교회와 단체가 가입했으며, 네트워크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시한 교회와 단체 수도 1천여 개를 넘는다. ICEC는 미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잭슨 주교는 “ICEC는 복음주의 커뮤니티에 다시금 불을 붙이기 위해서 신앙과 성경에 대한 순종에 있어서 복음주의자인 모든 이들을 네트워크 안으로 초대하길 원한다”며 “앞으로 이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이들이 영향을 받고 이를 통한 새로운 영적 각성이 미국에서 시작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잭슨 주교와 이 단체 창립에 함께한 지도자들은 미국 교회들이 성경적이지 않은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지도자들에 의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려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네트워크 지도자들 속한 아프리칸-어메리칸 교회들의 경우 루이스 파라칸, 칼튼 피어슨 등 아프리칸-어메리칸 가운데서 영향력이 막강한 일부 종교 지도자들 때문에 최근 보다 복음의 관점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본주의에 기반한 미국 무슬림 단체인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파라칸은 “모든 종교는 같은 하나님을 섬기므로 기독교와 이슬람을 비롯한 종교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이름 난 기독교 지도자인 피어슨은 최근 지옥은 없다는 것이 자신의 믿음이며 더 포용적인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J. 앨런 닐 주교는 “우리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와 서로를 굳건한 성경적 원리 위에 세우는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네트워크는 교회들에 모순적인 교리를 받아들인 것을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복음을 왜곡시키는 이들에 맞설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현재는 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 운동을 미국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에 있다고 잭슨 주교는 밝혔다.

조셉 마테라 주교는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다”며 “우리는 세속적인 세상과 교회 세계에 정치와 경제, 철학, 역사, 신학, 교육과 다른 모든 기독교 세계관 아래서의 영역을 포괄하는 하나님 나라의 정신을 심는 책임을 다함으로써 이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