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총신동문회(회장 손갑성 목사) 정기총회가 1월 21일(주일) 오후 6시 행복한교회(담임 임용락 목사)에서 열렸다.

정기총회에서는 임용락 목사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에 정바울 목사, 총무에 김범수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기타 임원 선출은 신임 회장단에 일임했다.

직전회장 손갑성 목사는 “지난 회기 훌륭한 임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이임사를 전했으며, 신임회장 임용락 목사는 “워싱턴 총신동문회의 전통과 명예를 잘 살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동문회가 되도록, 기쁨으로 섬기겠다”고 전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임용락 목사의 사회, 김재덕 목사의 기도, 노규호 목사의 설교, 동문들을 위한 기도, 김범수 목사의 광고, 이상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노규호 목사.

노규호 목사는 마태복음 12장 22-37절을 본문으로 “계사년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노 목사는 “시기심으로 인해 예수님을 죽이려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모습이 우리 목회자들에게서 보일 때도 있다. 진실하게, 성실하게 다른 사람을 섬기면서 가야 할 목회자들이 신학적으로 가르치긴 잘 하면서도 삶의 모습은 형편없을 때가 그렇다”며,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던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다고 생각하고, 선한 마음과 행동으로 하고, 동문들과 함께 가자고 서로 격려하는 동문회가 되길” 축원했다.

예배 후에는 정정숙 교수가 “이민교회와 목회상담”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36년간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상담학 교수로 상담대학원장, 교육대학원장, 사회복지대학원장, 도서관장, 기독교교육연구소장등으로 섬기다가 은퇴했다. 현재는 총신대학교에서 명예교수로 섬기면서 일본 고베신학교 초빙교수로, 한국상담선교연구원 원장으로, 한국성경적상담학회 고문으로 사역하고 있다.

▲정정숙 교수.

이날 정 교수는 상담목회의 필요성과 가능성, 비기독교적 혹은 비성경적 상담이해, 기독교 상담학의 정체성 등을 설명하면서 “개혁주의(성경적) 기독교 상담을 통한 바른 상담교육과 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개혁주의 기독교 상담이란 상담자와 피상담자의 대면관계에서 피상담자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피상담자의 비성경적인 사고, 행동, 감정, 태도, 성품등이 성령님의 역사로 상담자를 도구로 삼아 성경적인 사고, 행동, 감정, 태도, 성품으로 변화되도록 재교육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피상담자들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상담을 마치기 때문에 많은 아픔들을 겪게 된다. 그가 진정으로 변화되어 다른 사람을 돌볼 수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때까지 상담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워싱턴 총신동문회는 지난 회기 하퍼스 페리 국립공원 방문, 봄가을야외예배, 패밀리 나잇 등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워싱턴 총신동문회 2013년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