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정부군이 17일(현지시간)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에 억류된 인질 41명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무려 36명이 사망했다.
알제리 군은 헬기와 지상 병력을 동원해 무장단체가 점거하고 있는 가스 생산 공장을 급습했다. 알제리 군의 기습을 예상하고 있던 무장단체 측은 인질들의 몸에 폭탄을 부착하는 식으로 저항했고 결국 36명이 사망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무장단체에서도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질들은 프랑스인, 일본인, 미국인 등 국적이 다양하지만 어느 인질이 사망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다.
이 무장단체는 말리 사태에 개입한 프랑스를 위해 알제리가 영공을 개방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알제리의 한 가스 생산 공장을 장악하고 이틀간 인질극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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