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가 노숙자 선교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는 선교센터 건립에 희망의 싹이 틔워졌다.

지난 13(주일) 오후 5시 새날장로교회(담임 유근준 목사)에서 열린 디딤돌선교회 '2013 봉사활동 출정식'에서 신년사를 전한 송요셉 목사는 "노숙자 선교를 위한 선교센터 건립이 절실해 기도해 왔다. 지난 성탄, 노숙자 찬양팀의 아리랑 공연을 본 미국교회의 한 성도가 감동을 받아 2만불을 헌금했다. 하나님의 역사하셨고 선교센터 건립에 희망이 보인다"고 전했다.

송 목사는 또 "작년,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노숙자들이 더 많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기대와 소망을 갖고 다시 한 해를 맞이한다. 지금까지는 구제중심의 사역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선교중심으로 초점을 옮기고자 한다. 구제만 해서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만 이들을 변화시켜 낼 수 있다. 영어 전도에 어려움이 있는 봉사자를 위해 전도를 위한 영어 교실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2012년 수고한 봉사자들을 시상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특별히 시상식에서는 1년간 500시간 이상 봉사한 이에게 주어지는 오바마 봉사상 금상이 최초로 수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금상을 받은 이는 그레이스루터란교회 Andrew Fields 담임목사로 매주 두 차례식 노숙자 사역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250시간 이상 봉사한 이에게 주어지는 은상은 김수진 전도사, 조윤석 집사, 100시간 이상 봉사한 이에게 주어지는 동상은 Woo H. Chon, Song W. Sims, Eujene Kim, Sam Kim, Eunbyoung kang, Wonbyung Kang, Kyonghun Kim, Taylor Kim, Jason Kim, Sally Park, Sungwoo Park, Patrick Park, Sohee Shim, Tomy Chong, Tom Choi, Hee Seung Choi, Pawl Hwang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공로상 신윤일 목사, 감사패 최석기 집사, 봉사상 손팀 전도사, 강은사 집사, 노숙자 리더상을 Jon Hill, Jozef Olejar 씨가 각각 수상했다

격려사를 전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류도형 회장은 "세상에 많은 사역이 있고 그 사역의 길과 길이 얽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디딤돌은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게 한다. 봉사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주어진 곳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희생하는 일은 위대한 일이다"며 축복과 격려를 전했다.

말씀을 전한 유근준 목사는 "주님께선 우리에게 참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라 하시고 세상 속에서 함께 '가자'고 하셨다. 그리고 이제 성숙한 우리에게 병든 영혼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가라'라고 말씀하신다. 세상 끝날까지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디딤돌선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