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이은애) 주최 제 8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축전이 1월 13일 NOVA 대학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제 8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축전.

▲샤론 블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오른쪽)과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왼쪽)가 미주한인의날 지정을 기념하는 결의문을 이은애 회장(가운데)에게 전달했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이은애)이 주최한 제 8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축전이 1월 13일(주일) 오후 5시 애난데일 소재 NOVA 대학 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축전에서는 기조연설을 맡은 크리스토퍼 강(한국명 강진영) 오바마 대통령 선임법률고문을 비롯해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회장 린다 한, 전 미연방 하원의원 탐 데이비스,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짐리무니언,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 샤론 블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팻 헤리티,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바바라 캄스탁 등 한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했다.

1부는 구수현(DC 시장실 아시아 태평양 국장)씨의 사회, 한미 양국기 경례, 한미 양국가 봉창, 김범수 목사(워싱턴교협 회장)의 개회기도, 이은애 회장의 환영사, 이명박 대한민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축사 대독, 축사,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이은애 회장은 "2013년 1월 13일은 110년전 102명의 한인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낯선 이국땅 아메리카 대륙에 첫 발을 디딘 날이며, 2005년 12월 미 연방 상, 하원에서 매년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 공포한지 8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라며, “우리 선조들의 원대한 희망과 도전은 이 미주땅에 250만에 육박하는 코리언-어메리칸을 배출하는 우람한 결실을 가져왔으며,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 시점을 계기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다인종 미 주류사회와 함께 어울리는 조화와 협력과 공동의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미주사회의 주인으로 주목받는 모범 민족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백년을 바라보면서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화합하고 협력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윤순구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의회와 우리 동포사회가 매년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기념하는 것은 한인사회가 지난 100여 년간 모범적으로 성장한 데 대한 높은 평가와 자긍심을 보여주는 것이며, 지난해 11월 실시된 미국 공직선거에서 많은 동포들이 당선된 것도 그러한 성장의 결실일 것”이라며, “한미 관계가 역사상 가장 공고해지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준 미주 한인 동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크리스토퍼 강이 대독한 축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60년 이상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함께 협력한 결과 흔들릴수 없는 동맹국이 됐으며, 앞으로 보다 안전하고 자유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미주 한인들은 비지니스부터 예술과 과학분야까지, 국내와 국외에서도 이 연합의 약속을 구체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크리스토퍼 강은 기조연설에서 “지금까지 한인 1세들은 성공의 척도로 교육과 재정적인 안정을 가장 우선시했다. 그들의 커다란 희생을 통해 미주 한인사회가 발전하고 그 위상이 지금처럼 높아질 수 있었다. 아버지(전 미국 백악관 정책차관보 강영우 박사)는 공부와 사회봉사를 강조하셨다. 사회봉사를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인종이나 장애로 인해 차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들어가 정책을 바꿔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부에서 일하게 됐다”며, “차세대들이 미래의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갖고 나가길 바라며, 보다 책임감을 갖고 공공서비스(public service)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2부 순서는 다이애나 헤어(Yorktown High School 9학년)양의 ‘가슴에 하나로 품은 한국과 미국’, 한국예술원 서순희 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 테너 심용석씨와 소프라노 수잔 휠러씨의 듀엣, JUB 문화센터의 ‘강남 스타일’, 동영상(한국의 현재와 미래), 타이거마샬아트(관장 김상구)의 태권도 시범 순으로 진행됐다.



다이애나 헤어 양은 유창한 한국말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서 ‘너 반반이구나’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지만 속상하지는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나를 반반이 아닌 100% 한국인, 100%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셨기 때문입니다”라며, “한국과 미국의 언어와 문화를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부모님께서 제게 물려주신 이 두 나라, 저의 조국인 한국과 미국에 꼭 필요하고 대표하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라고 발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은 ‘2013년의 인물’로 선정된 크리스토퍼 강 오바바 대통령 선임법률고문에게 상패를 전달했으며, 팻 헤리티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유림, 김유진 자매.


▲구수현.

▲김범수 목사.

▲윤순구 총영사.

▲린다 한 회장.

▲탐 데이비스 의원 부부.

▲마크 김 의원.


▲짐리무니먼 의원.

▲샤론 블로바 의장.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

▲바바라 캄스탁 의원.

▲크리스토퍼 강 미대통령 선임법률고문.

▲이은애 회장(우)이 크리스토퍼 강 미대통령 선임법률고문(좌)에게 '2013년의 인물상'을 전달했다.

▲다이애나 헤어 양.

▲부채춤.

▲화관무.

▲난타.

▲심용석 테너(좌)와 수잔 휠러 소프라노(우).

▲강남 스타일.

▲타이거마샬아트의 태권도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