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예지원이 10일 CGNTV ‘브라보마이라이프’에 출연해 간증을 나눴다.

예지원(본명 이유정)은 넘치는 끼와 분위기 있는 미모를 갖춘 배우로서, 개성있는 연기가 매력적이다.

그녀의 좌우명은 ‘재밌게 살자, 도움이 되자, 항상 최선을 다하자, 단순하게 일하자’다. 적극적일 것 같은 인상과는 다르게, 원래 그녀는 낯을 가리는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예지원은 “독특한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숙제가 많았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그런 삶을 즐기고 그런 역할을 찾게 됐어요”라고 했다.

그녀는 국악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거쳐 어머니의 권유로 서울예술대학 방송 연예과를 졸업한 후 1996년 MBC 마당놀이 ‘황진희’ 로 데뷔했다. 전공이 무용이어서인지 연기를 하면서도 춤을 춰야 하는 섭외가 줄을 이었고, 이상하게도 전공을 할 때 보다 춤을 더 잘 췄다고 한다.

그녀는 배우생활 중에 2007년 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최근 ‘댄싱위드더스타 시즌2’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엔 영화 ‘내가 고백을 하면(2012)’,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2)’에 출연했다.

그녀는 2남 1녀 중 둘째로 아버지의 외모에 어머니의 재능을 닮았다. 신앙은 할머니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는데, 권사였던 할머니는 그녀에게 성경도 재밌게 읽어줬다고 한다. 할머니가 소천하고 연예인으로 바빠지면서 교회 출석에 조금씩 소홀해지던 어느 날, 그녀를 다시 교회로 이끈 사람은 바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씨다.

그녀는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가끔 교회에 나갔었는데, 손대식 씨 같은 경우는 주일에는 거의 일을 안 하고 봉사도 많이 하시고 그래서 감명을 많이 받았어요”라고 했다.

예지원을 말씀으로 견고히 세워준 모임이 있었는데, 바로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모의 연예인)’다. 성경공부를 하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고 다른 사람의 힘든 상황도 이해할 수 있었다.
또 그녀는 컴패션 활동을 통해 큰 감명을 받았는데,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때로 힘들고 어려웠던 그녀는, 그동안 배웠던 모든 것이 컴패션 공연 때 쓰이는 것을 보고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느꼈다.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마음의 평온을 찾고 하나님을 더 사모하는 사람이 된 배우 예지원, 앞으로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며 밝은 웃음을 짓는 그녀의 미소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