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지 2년도 안 되는 문화사역 단체가 올해만 21번의 공연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36번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6개의 음반을 발표했고, 처음으로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으로 5년 안에 아프리카에 100개의 물탱크를 설치해주고, 애틀랜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패션' 집회 형식의 청년들을 위한 종합적 기독교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애틀랜타와 동남부 지역에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과 은혜로운 찬양으로 '살아있는 예배'를 선보인 '얼라이브 미니스트리(Alive Ministry)' 대표 서재현 전도사를 만났다. 이번에 애틀랜타를 찾은 10명의 사역자들은 매 공연마다 조금씩 다른 스토리와 색깔을 담아 풍성한 은혜를 선사했다. 한 교회에서는 지금까지 개최했던 콘서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고도 했고, 다른 교회에서는 관객들이 테이블을 놓고 둘러 앉아 성탄 만찬과 함께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얼라이브 미니스트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두고 살아있는 기독문화를 지향하는 문화사역 공동체'로 크게 예배와 문화, 웹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원래 계획은 앨범을 발표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각자의 자리에서 사역을 준비하고 있던 사람들을 만나 5명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아트, 스튜디오 엔지니어, 행정, 회계, 기획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섬기는 40명의 전임 간사들이 있다. 요즘은 지역보다 인터넷이 주무대라고 생각한다. 컨텐츠가 좋으면 찾아서 듣게 된다. 2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역자들이 섬기고 있는데, 누구라도 준비된 사람을 무대에 세운다."

음악적 색깔을 묻자 모든 색을 다 아우르는 '무지개'라고 답한 서재현 전도사는 작게는 교회 수련회나 집회부터 크게는 1000명이 넘는 집회까지 진행하면서, 신인을 발굴해 세우기도 하고 인지도가 높은 사역자들도 무대에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매달 솔로 공연, 스스로의 예배를 점검하게 되는 목요 모임, 불신자들도 쉽게 찾는 카페 공연 등 한가지 색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음악적 다양성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예배로 드리면서 우리 안에 무뎌진 신앙을 점검하고, 무대에 서면서 내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전하고자 하시는 것을 전달하는 통로로만 세워지길 기도하면서 이번 투어를 진행했다. 기독문화가 무지개처럼 피어나는 꿈을 꾸며, 많은 사역들을 진행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

얼라이브 미니스트리는 내년 2월 온라인 웹진을 준비하고 있으며, 더 다양한 사역 내용은 www.aliveministry.kr 혹은 페이스북 www.facebook.com/alivekore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