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한번씩 찾아 뵙는 분들이어서 이젠 식구들 같아요. 우리 한국 음식들을 얼마나 잘 드시는지 이제는 김치도 한 포기씩 담아오고 있어요.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한추자 권사회장)

매월, 터너필드 야구장 인근에 위치한 '조지아 애비뉴 급식 조합'(Georgia Avenue Food Cooperative)을 찾아 1백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는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권사회가 연말을 맞아 정성을 다해 준비한 선물들을 들고 봉사에 나섰다.

이날 권사회는 한국음식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고 찬송가와 캐롤을 부르며 정을 나눴다. 함께 이곳을 방문한 시니어 중 한 명은 새롭게 배운 섹소폰 솜씨를 뽐내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권사회가 주축이 되어 시작한 노숙자 섬김사역은 이제 시니어 전체가 참가하는 봉사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