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독교의 침체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슬람교의 세력 확장이다. 이슬람이 기독교의 가장 큰 적대 세력인 만큼 이들의 성장은 기독교에 큰 위협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이슬람이 어떻게 지금과 같이 되었고 왜 기독교와의 싸움을 멈추지 않는지, 그 기원과 배경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베일에 가려진 것이 바로 이슬람이다.

이슬람의 역사와 현재, 기독교와의 관계 등을 분석한 책 「문화충돌을 평화와 번영으로」(글마당)가 출간됐다. 서울 가정법원 등에서 20여년간 근무하는 등 법무사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저자 임승완은, 우연히 이슬람의 법을 공부하던 중 오늘날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팽배해 있음을 발견하고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테러와 공포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가다 보니 그 핵심에는 이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슬람의 지상목표는 지구상에 이슬람 국가를 세우기 위해 세속 정부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복하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정부와 비무슬림들이 최후의 목표로 이들은 이슬람이 세계를 정복하는 그날까지 타도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도 어느 기독교인이 쓴 책에서 이슬람과 기독교가 같은 셈족이고 한 하나님을 믿는 형제의 종교라는 황당한 글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아 이 글을 쓰게 됐다”며 “평신도의 눈으로 유대교와 이슬람, 기독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문화 등을 살펴보았다”고 밝혔다.

저자는 유대교와 이슬람, 기독교가 서로 갈등과 투쟁을 반복해 온 역사를 지적하며 인류는 이 같은 세 종교의 충돌로 인해 ‘제3차 대전’의 위기 앞에 놓여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유대교와 이슬람, 기독교는 서로가 박해와 학살을 서슴지 않던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1948년 이스라엘 독립은 이슬람의 서방세계 문화충돌의 심화로 인류의 자멸을 가져 올 세계 제3차 대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슬람의 서방세계 문화충돌을 사전에 예방하지 못하면 인류가 종말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종교간 문화충돌의 시발점은 유대교와 이슬람이었다. 지금은 이슬람이 유대교와 기독교를 상대로 세계 이슬람화를 위해 비무슬람과 세속 정부를 상대로 테러와 학살을 일삼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명은 기독교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자는 “유대교와 이슬람, 기독교인들이 종교를 떠나 다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지구촌 비종교 협력체 구성과 자선활동, 충돌방지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슬람과 유대교, 기독교의 문화충돌로 일촉즉발의 위기인 흑암의 현실에서 그 문화충돌을 예방하고 인류의 평화와 번영의 빛을 찾아가는 애틋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