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자선음악회가 실로암한인교회에서 열렸다. |
'할렐루야~ 할렐루야~"
성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 헨델의 '메시아'가 한인사회에 울려 퍼졌다.
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이봉협) 주최하고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총장 김창환)가 특별후원한 제19회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자선음악회가 9일 오후 6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성황리에 마쳐진 것.
이봉협 회장의 지휘아래 18개 교회에서 모인 80여명 연합성가대와 30여명 오케스트라, 4명의 솔리스트가 함께한 이번 음악회는 사상 최초로 메시아 전곡인 53곡을 웅장하고 수준 높은 무대로 선보였다.
석 달간 매주일 연습을 가지며 힘들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연합성가대는 이날 헨델이 그려내고자 했던 예수의 탄생과 고난, 부활을 화려한 화성과 극적인 효과로 표현해 냈다.
연주회는 또 솔리스트 소프라노 홍승희, 알토 김수정, 테너 채혁, 베이스 한기창 씨와 피아노연주자 최지선, 박유영 씨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조화를 이뤄 무대를 더 빛나게 했다. 솔리스트 일부는 이날 연주를 위해 사비를 들여가면서까지 연습을 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음악회에 대해 교음협 관계자는 "전곡을 다 연주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무대가 된 것 같다. 전곡을 다 연주하는 만큼, 연주자나 청중이나 끝까지 연주하고 듣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음악을 사랑하며 참석한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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