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GN TV를 기반으로 한 기독교방송 '애틀랜타크리스챤네트워크 TV(이하 ACN, 대표 양영선) 개국감사예배'가 8일(토) 오후 5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드려졌다.

채널 22-3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ACN은 맑고 밝고 정직한 사회 구현, 불우이웃 돌봄, 선교후원과 상담창구 운영 등의 3대 목표를 가지고 개국됐다.

ACN 대표 양영선 장로는 "수 년 전만해도 살기 좋던 애틀랜타가 경제 위기와 함께 혼탁해져 가고 있다. 퇴폐적인 음주문화와 동성애, 음란, 각종 살인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회나 단체, 개인들이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중보기도를 하던 중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셔서 기독교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ACN이 애틀랜타를 사랑의 끈으로 묶는 일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역사하여 주실 줄 믿는다"고 소개했다.

이날 개국예배에는 애틀랜타총영사관 김희범 총영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신현태 회장, 애틀랜타한인회 김의석 회장,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류도형 회장, CGN미주본부장 강일하 목사 등 지역사회와 교계인사들이 다수 참여해 축복의 말을 전했다.

또 후원이사로 강호재, 권요한, 김백규, 김정예, 김태인, 수잔 박, 심우철, 오대기, 오영록, 윤병호, 조성혁, 지수예, 최병일 씨가 위촉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말씀을 전한 정인수 목사는 "150년 전까지 소망이 없던 한국이 성장하게 된 것은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소망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성경의 인물들은 한계를 갖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비전에 사로 잡혀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비전은 하나님을 믿는 데서 오며 그로 인해 열정과 추진력을 갖게 됐다. 양영선 장로 또한 기독교 방송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되면서 '저러다가 어떻게 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게 됐다. CGN의 컨텐츠는 선교가 주를 이룬다. 방송선교가 절실한 때에 ACN이 많은 영혼들을 구하는데 쓰임 받게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CGN미주본부장 강일하 목사는 "CGN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파송된 한국 선교사들이 어떻게 도움을 받고, 선교지를 지켜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데서 시작됐다. 미국에서 한인이민사회는 기독교가 주를 이루지만 밖으로 나가보면 불신자가 대부분이다. 한인들은 어떻게 보면 선교지에서 살아가는 선교사라고 할 수 있다. 또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고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자리에 있다. 때문에 ACN 방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