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전역으로부터 대만인 교회 목회자 70여 명이 한인 이민교회의 성장 비결과 선교에 대한 열정을 배우고자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제3회 차이니즈 아메리칸 교회성장세미나’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주강사로는 한기홍 목사가 나섰다. 한 목사는 대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은혜한인교회의 목회 방향과 선교 비전을 비롯해, ‘초청-결신-제자-사역’으로 구성된 새신자 정착프로그램 등에 대해 주로 소개했다.

은혜한인교회에서는 지난 10년간 새신자 정착프로그램을 통해 4천여 명이 넘는 성도들이 교회에 정착했다.

대만 목회자들은 이번 세미나 기간 중 한국교회 특유의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참석자들 대다수가 성령 역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이에 은혜한인교회 교역자들이 직접 나서서 안수기도를 하기도 했다.

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만 목회자들도 한국교회 못지 않게 영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성장하고, 더 나아가 세계 선교의 구체적인 비전을 꿈꾸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