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는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남한 면적의 2/3 정도 크기에 66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작은 나라다. 사하라벨트를 중심으로 북쪽에서 계속적으로 이슬람의 영향력을 남하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복음을 북쪽으로 전할 수 있는 지리적 전략국가다.

토고 CCC는 1979년 시작됐다. 처음에는 예수영화를 통한 전도와 교회 개척이 주요 사역이었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예수 영화를 상영하고 결신자를 모아 교회를 시작했다. 이렇게 개척된 교회가 1000개 이상이다. 토고CCC는 이곳에 교회를 세우는 데 매우 큰 기여를 했다.

한국CCC는 지난 2007년 10월 김장생 목사 외 2명을 선교 조사차 토고에 파견했고, 2009년 1월부터 매년 단기선교팀을 파송하여 캠퍼스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공연, 사영리 개인전도 등을 통한 한국팀의 적극적인 전도로 40여명이던 사역은 4년 만에 150명 규모로 성장했다. 2013년 1월에도 17명의 대학생들과 간사들이 제5차 단기선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고의 수도 로메(LOME)에 위치한 로메대학은 토고 최고의 국립대학이다. 24개 학과에 6만 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으며 해외 유학생들도 꽤 있을 정도로 유명한 대학이다. 토고 정치 경제 지도자의 99%가 이 대학 출신이다.

한국CCC는 로메대학 내에 교회가 없는 것을 발견, ‘드림센터’ 건립을 학교에 제안했고, 학교도 환영했다. 부지는 학교 측에서 무상으로 기증받았고, 건물의 소유와 운영권은 토고CCC가 갖게 된다. 토고CCC는 이곳에서 리더십 스쿨, 성경 세미나, 선교 훈련원, 필름아카데미, 예배학교, 디자인 스쿨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토고 드림센터는 1000명 규모의 대학교회와 500평 규모의 학생센터로 건립된다. 학생센터는 100대 규모의 컴퓨터실과 프린팅샵, 100명 규모의 독서실, 10개 선교단체들이 함께 사용하는 기독단체사무실, 20명, 50명 규모의 회의실/세미나실, 100명, 150명 규모의 소 예배실 두 개로 이뤄졌다.

김장생 목사는 토고CCC 도미니크 대표, 사역책임자 다니엘 간사와 함께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4일까지 지역교회 성도들을 만나 후원을 요청했다. 이때 김장생 목사는 “대학교회는 국가 지도자들을 키워내기 때문에 지역교회 수십 개를 세워는 것과 같다. 사역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