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애틀총영사관은 한식세계화 및 우리 농수산식품수출 진흥을 목적으로 지난 4일 시애틀 하얏트 호텔에서 제 1회 한식축제(Korean Food Festival)를 개최했다.

농수산식품부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무역ㆍ유통업계 종사자 및 입양인가족협회(KIDS 및 IKAA) 회원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고, 지난 요리경연대회 우승팀인 고요한 아침 팀의 메뉴를 선보였다.

고요한 아침 팀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한식’이라면 맵고, 짜고, 단 음식이라는 편견을 깨뜨리고 싶어 이번 경연대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자신들의 우승 메뉴인 새둥지 샐러드, 김치갈비, 배 디저트 요리가 나오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승영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매니저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요리경연대회 시상식 및 장학금 전달식, 2부 1등 팀 프레젠테이션과 한식요리쇼, 샛별문화원 공연,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코리안 푸드 쇼를 담당한 박형순 셰프(한식당 찬)는 청정원과 종갓집이 후원한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과 홍초 샴페인 만드는 법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이 집에서도 한식재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도왔다.

브렌드 오웬 부지사는 한국과 워싱턴주 간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동 행사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한식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과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도 한국 요리 축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행운권 추첨시간에는 ▲갤럭시 탭, ▲H마트 상품권, ▲라면, 짜파게티 등 ▲한과 세트, ▲맥주ㆍ소주ㆍ막걸리 등, ▲한국과자, ▲한국과일 등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또 청정원과 종갓집의 후원으로 참석자 전원에게 간장, 김, 젓가락, 홍초, 설탕, 소금 등으로 구성된 선물이 제공돼 한국 농수산식품을 홍보함은 물론 한식을 직접 요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샛별문화원은 가야금과 25현금, 전자바이올린과 기타 연주로 편곡한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과 설장고 춤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식 경연대회와 한식축제는 유명 셰프를 꿈꾸는 차세대 유망주들에게 한식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한식 소비층의 저변확대와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