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미지역 한인이민교회의 실태 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민신학연구소(소장 오상철 박사)가 이제 그 지경을 전세계 디아스포라 교회로 확대한다.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세계 한인교회 지도자 및 선교사 25인은 LA 한인타운 내 한 호텔에서 정책 모임을 열고 북미지역에서 이뤄졌던 한인교회 실태 조사를 전세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상철 소장은 “175개 국에 퍼져 있는 750여만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실태를 조사해 대부흥 운동을 일으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설문조사는 특히 한인교회가 선교지인 현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고도 했다.

북미주 서베이 당시 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박희민 목사는 “재정적, 현실적 어려움이 크지만 기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서베이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 등 6개 권역을 대상으로 2013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년간 실시되는 대규모 작업이며 이를 위해 오상철 소장은 조만간 6개월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