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내 연합대리점 규모의 한인여행사 10여 곳 가운데 최근 2년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우리여행사의 김민희 대표(영어명 미쉘 킴)를 만났다. 21일 올림픽과 벌몬에 위치한 대리점 사무실에서다.

김 대표는 이 지역 여행 업계 중 가장 젊은 여성 CEO다. 올해 나이 정확히 마흔 네 살. 업계 경력 15년차 베테랑이다. 그가 운영하는 한우리여행사는 오픈한 지 이제 3년 지났다. 고객이 원하는 스케쥴에 맞춰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는 맞춤투어가 한우리의 특장점이다. 덕분에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우리여행사는 고객 중 7-8할이 단골이다.

글렌데일에 사는 유니스 박(38) 씨는 벌써 3년째 단골이다. 비교적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인 그는 “지난 여름, 하와이를 거쳐 서울에 들렀다가 엘에이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는데, 이곳에서 가장 싼 가격의 항공권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같은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는 김 대표만의 철저한 ‘맞춤 서비스’ 정신에서 비롯된다. “손님이 원하는 스케쥴에 맞춰 전 세계 각처로 향하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것이 서비스의 기본”이라고 그는 말한다.

여기에 더해, 친절 제일주의가 그가 주창하는 모토다. 아무리 실력자라 해도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없으면 마치 앙꼬 없는 찐빵이랄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 줄 때 가장 기뻐하죠.” 이렇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여성이 지닌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고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사는 게 성공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한다.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의 마음으로 일하는 자세라고 봐요. 만약 누군가 이곳에 여행 간다면 이런 부분들은 챙겨줘야 하는데, 그걸 저희가 챙겨주려 하는 거죠. 손님이 가고자 하는 여행 코스도 머릿 속으로 실제로 그려 보면서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하거든요. 가격도 하나서부터 열까지 다 비교를 하구요. 마치 내 것을 찾는 마음으로 찾으면, 일정도 그렇고 항공권도 그렇고 제일 만족할 만한 상품을 손에 넣게 되죠.”

한편, 한우리여행사는 F비자를 지닌 유학생들을 위해 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 문의는 전화 213-388-4141 또는 이메일 hanuritour@gmail.com로 하면 된다.

주소: 1001 S. Vermont Ave. #209
Los Angeles, CA 90006 (올림픽+벌몬)
웹사이트: www.hanur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