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은혜의 손길을 통해 암이라는 절망의 늪에서 벗어나 이젠 고통 가운데 빠져있는 자들에게 사랑의 힘을 공급하고 있는 손경미 사모가 간증집 ‘당신에게 힘이 될게요’를 출판했다.

이 책은 암이라는 극한의 절망 속에서도 갇히지 않고 고통당하는 자들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의 부어주심을 경험한 저자의 고백이 담겨있다. 신앙심이 깊었던 처녀 시절, 화교인 중국인 남성의 청혼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해 미국 이민과 중국인 가정의 며느리로서의 결혼생활, 교통사고와 그 후에 찾아온 유방암 선고, 여섯 번에 걸친 암 수술에 이르기까지 여정으로 채워져 있다. 손 사모는 암과 사투하며 힘겨운 시간 속에서 원망과 회복의 시간을 반복하였지만 한계를 뛰어넘어 현재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아시안암환우회를 세우고 워싱턴지부, 밴쿠버지부, LA지부까지 지경을 넓힌 그녀는 아픈 이들을 위로하는 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소명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손 사모는 21일 미주복음방송사에서 LA지역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초청해 출판기념예배를 드린 자리에서 “책이 쉽게 쓰여져 2시간이면 읽을 수 있다. 아픈 과정을 겪으면서 알게 된 것은 삶이 생각보다 짧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하나님이 부르시면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라는 것”이라며 “주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투병과정이)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그저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를 볼 때 사람들이 너무 시간을 쉽게 쓰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나는 그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싶고 잠들어 있는 교회가 있다면 깨우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미주복음방송 사장 박신욱 목사는 축사에서 “아름다운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은 분명 눈물로 씨를 뿌리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책과 아시안암환우회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기쁨의 열매가 맺어지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남가주주님의교회 한의준 목사는 축사에서 “손 사모는 목회자 사모로서 성도들에게 마음대로 아픈 것을 표현하지도 못하는 아픔이 있었지만, 암을 통해 본인의 상처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는 귀한 분”이라며 “이분이 살아온 흔적을 보면 아픔 가운데 하나님 손길을 통해 고통이 진주로 변하는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귀한 책을 내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손경미 사모는 현재 LA거주하면서 아시안암환우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미주복음방송 ‘소망의 여정’ 코너에서 암 환우와 가족들을 상담하고 있다.

후원 및 참여 문의) 김자혜 미주지역 총책임간사 425-248-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