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가리(Hungary) 부다페스트(Budapest)는 다브뉴 강이 넓게 펼쳐졌고 양쪽엔 국회의사당이 그리고 왕궁들이 준엄하게 자리를 잡고 늠늠하게 버티고 있었다. 강 한복판 마가렛 섬 안에 1800년대 지어진 도시 공원에 2개의 Gland Hotel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호텔 내에는 유명한 온천장이 있어 손님들을 휴식하기에 좋았다. 도시 이름은 강 동편을 부다, 서편은 페스트로 부다페스트란 도시명이 생겨났다고 한다. 아름다운 문화의 유산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옛소련이 공산화로 점령할 때 전쟁터이기도 하였다. 이곳에서 20년 이상 거리교회를 하시는 한국인 김흥근 선교사, 서명희 선교사님의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예배 후 슬럼가의 집시인들, 노숙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점심과 이발, 미용으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의 일을 돕기도 하며 함께 은혜스럽게 지내셨다. 김 선교사님은 눈이 잘 보이지 않고 몸에 상처가 많았다고 한다. 처음 거리교회를 할 때 이곳 젊은이들이 코리아에서 무슨 선교한다고 하며 강패들이 구타하는 바람에 눈에 심한 상처 이후 눈에 시력을 잃었다고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쉬지 않고 이 지역 저 지역을 찾으며 감옥과 집시인들, 노숙자들에게 지금은 떠오른 별이라고 한다. 이것이 원주민 선교사의 고초요 사명이란 사실을 알면서 선교적 사명자에게 특별한 기도와 협조가 필요하리란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다음은 슬로바키아(Slovakia)를 찾았다. 40%가 숲으로 우거진 땅, 각종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곳, 이곳 주민들은 매우 따뜻하고 정겨운 사람들이란다. 수도는 브리티슬라바 (Bratislava)dlau 타트라스 산맥에 제일 높은(Mt. Tatra) 산봉우리는 2663m 로 알프스 산맥의 줄기로 산하에는 국립공원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130일간 눈에 덮힌 곳이며 산 정상까지 기차 그리고 케이블 카도 올라간다고 한다. 산속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고 세계적 생수를 마시며 하루를 지난 후 우리 일행은 마지막 코스인 폴란드를 향했다.

▲한국선교사 거리교회 예배후 봉사활동 동참.

가을비가 뿌리는 폴란드(Republik of Poland)는 뭔지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 진다. 2002년 대한민국과 축구에서 유럽의 강팀 폴란드 팀을 유상철의 골로 승리를 이끌어 4강까지 올라간 우리에겐 폴란드는 축구의 강국으로만 알고 있었다. 만인이 사랑하는 음악가 피아노의 시인 “쇼팽”(FREDERIC CHOPIN)을 낳은 폴랜드로 알려지면서 그나라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러시아 등 주변 국가로부터 여러 번 침략을 받은 전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민적 애국애족하는 민족성이 강해 폴란드는 “아직 패하지 않았다. 우리의 칼끝으로 되 찾고 말리라. 비스와강과 바르타강을 건너서 우리는 폴란드인이 되리라. 전진하라.”고 외쳤던 민족이다. 1830년 혁명정부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1차대전중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를 선언하며 1918년 독립하였다. 히틀러가 1934년 불가침 조약을 묵살시키고 1939년 9월 1일 폴란드를 공격했다. 폴란드인을 이우슈비츠 수용소에 유태인과 함께 600만이란 엄청난 학살을 시도한 곳이다. 지금도 현장을 보면서 28동의 건물엔 기차 철로가 있고 고압선 전기가 흐르는 전선들이 눈에 띄였고 경비병들을 피하여 살기로 도망치면 무조건 총살을 퍼붓던 무서운 곳에 지금은 푸른 잔디만 말없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부다페스트 중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