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일의 어린이 뮤지컬 선교단 ‘리틀드리머’(단장 한신옥)가 오는 11월 17일 오후 6시 오렌지카운티 라미라다 소재 ‘La Mirada Theatre for the Performing Art’에서 여덟 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무대에 올려질 작품은 ‘Journey to Joyful Kingdom’이다.

이번에 선보일 뮤지컬 Journey to Joyful Kingdom의 원작은 어른들에게도 벅찬 주제가 담긴 천로역정(Pilgrim’s Progress, 존 번연 작)으로, 최종 목적지인 하나님의 나라 (Joyful Kingdom)를 향해가는 어린이들의 여정을 담은 뮤지컬이다. 시나리오는 아동문학가인 한순진 목사가 어린이들에게 맞게 다시 썼다.

리틀드리머의 공연은 비록 어린이 뮤지컬이지만 일반적 교회 공연 수준을 훌쩍 뛰어 넘는다는 평가다. 지난해 공연을 관람했던 한 학부모는 “어린이 뮤지컬을 통해 그 위대한 천로역정을 실감나게 볼 수 있었다는 것이 큰 감동”이었다며 “명실공히 수준급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한 단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천로역정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진 베스트셀러이지만, 스토리 전개가 이해하기 쉽지 않아 여러 극단에서 연극을 시도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리틀드리머가 이번에 선보일 무대는 어린이나 어른이나 모두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구성, 준비됐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과 단원 모두가 이 땅을 힘있게 살아갈 수 있는 담력과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리틀드리머에서는 공개 오디션도 갖는다. 오는 12월 1일과 15일 양일간 정오에 열리며, 장소는 리틀드리머 뮤지컬센터(251 Imperial Hwy. #420 Fullerton, CA 92835)다.

리틀드리머는 다년간 어린이 찬양 안무가로 활약해 온 한신옥 단장에 의해 1999년 창단돼 7번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현재 30명의 어린이 단원들을 비롯해 음악, 댄스, 안무, 합창 등 10여명의 감독진이 함께 하고 있다.

▲공연 문의: 714-422-8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