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사회의 미래이자 세계선교의 주역이 될 한인 1.5세 그리고 2세들을 위한 연합집회 ‘Higher Calling Conference’가 준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Higher Calling Conference’는 지난해 LA에서 3천명 이상의 학생이 참석했고, 올해는 뉴욕과 시카고, 토론토까지 확산돼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집회다.

애틀랜타 한국대학생선교회(이하 KCCC, 대표 이상일 목사)와 GKYM이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애틀랜타지역 9학년 이상 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Young Adult 등 3백 여명에게 비전과 믿음을 심어주고, 지역교회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오는 12월 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마리에타 힐튼 호텔에서 열리게 될 집회는 ▲주 강의 ▲이성교제, 성경적 세계관, 성경적 경영 등을 주제로 펼쳐지는 선택강의 ▲전도 훈련 ▲소그룹 모임 ▲CCM 및 CCD 콘테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지역 EM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도전하기 위한 목회자 세션도 준비하고 있다.

강사로는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장애를 이겨내고 철인 3종 경기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작가이자 전문 강사인 스캇 릭스비(Scott Rigsby)가 나서 참석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CRU(CCC) 사역자로 오랜 기간 청년들을 미래의 지도자로 세우는데 힘써 온 샘 오스터로(Sam Osterloh)와 스캇 크로커(Scott M. Crocker) 목사, KCCC 미주대표 김동환 목사가 나선다.

매년 조지아를 중심으로 미 전역과 세계에서 4만 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패션(Passion)’ 집회에 큰 도전을 받았다는 이상일 목사는 그러나 “집회가 끝난 후 팔로우업이 잘 되지 않는 부분에는 아쉬움이 남았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게 될 컨퍼런스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팔로우업을 철저히 하고 믿음을 갖게 된 청년들이 선교회뿐 아니라 지역교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A에서 열린 Higher Calling Conference 현장

이를 위해 이상일 목사는 참석자들이 KCCC 및 지역교회 청년리더들과 같은 방을 쓰며 깊은 교제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컨퍼런스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컨퍼런스에는 또 다수의 지역교회 EM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서 참석자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지역교회와 연결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애틀랜타목회자성경연구원 모임에 참석하며 ‘하나님의 왕국’에 대해 깊이 묵상하게 됐다는 이상일 목사는 “단순히 KCCC만 잘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 예전에는 영혼 구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하나님 나라에 초점이 맞춰지니 영혼 구원은 단지 시작에 불과 했다. 전도 후에도 리더로서 세워나가는데 더 신경 쓰게 됐고 지역교회가 보이기 시작했다. 컨퍼런스를 통해 KCCC와 지역교회가 하나되고 지역과 세계를 변화시킬 기드온의 300용사들이 세워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우민경 간사는 “처음에는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학생들 안에 주인의식이 싹트고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발견하며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또 청년들의 메마름을 안타깝게 여기며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지역교회의 동역자들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가 이들과 함께함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컨퍼런스 등록비는 11월 11일까지 등록시 170불, 12월 9일까지 등록시 190불, 이후 등록시 240불이며 자세한 문의는 404-492-5908이나 sangil.lee@kcccla.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