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대선은 항상 11월, 화요일에 열리나요?
날씨와 추수, 예배와 관련이 있다. 예전에 유권자들은 말을 타고 투표소까지 왔다. 이를 위해서는 화요일이 최적. 일요일에는 예배를 드려야 하고 월요일에는 투표소까지 말을 타고 오고 수요일은 장날이었기 때문에 그 사이인 화요일이 가장 좋았던 것이다.
11월은 추수와 추운 겨울 사이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말 대신 차를 타고 투표소에 오기 시작하자 일부에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일을 주말로 옮기자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15개 주는 조기투표를 시행하지 않고 있고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 중 25%는 너무 바빠서 투표를 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Q. 왜 공화당의 마스코트는 코끼리이고 민주당은 당나귀인가요?
1874년 만화가 토마스 내스트(Nast)는 ‘3선의 공포’(The Third-Term Panic)라는 자신의 그림에서 공화당 표를 묘사할 때 코끼리를 사용했다. 이 만화는 뉴욕헤럴드의 주인이 3선에 출마하는 공화당의 율리스 그랜트 대통령을 비판한 후 하퍼스 위클리에 실렸다.
이 그림에서 뉴욕헤럴드를 상징하는 ‘당나귀’가 숲속에서 다른 동물을 무섭게 하는데 공화당 표를 상징하는 코끼리는 거의 함정에 빠지기 직전이다. (위 그림)
민주당이 당나귀를 자신들의 마스코트로 삼은 것은 이 그림 때문이 아니다. 1828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앤드류 잭슨(Jackson)은 상대편으로부터 ‘당나귀’(Jackass)라고 비난을 받았다. 그의 인기영합적인 견해와 이를 대변하는 ‘사람들이 다스리게 하라’는 슬로건 때문이다.
잭슨은 오히려 당나귀를 자신의 선거 포스터에 사용했다. 나중에 내스트 역시 당나귀를 민주당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사용했다. 잭슨은 선거에서 승리했고 재임 중 반대파들이 그의 완고함을 비난할 때마다 당나귀를 사용했다. 이것이 기원이다.
Q. 왜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는 ‘파란색’, 공화당 지지 주는 ‘빨간색’인가요?
언론이 그렇게 만들었다. 물론, 빨간색과 파란색을 사용하는데 논리적인 이유가 있다. 둘 다 미국 국기의 색깔이고 색깔 스펙트럼에서 두 색은 정반대에 있기 때문에 그래픽에서 잘 볼 수 있다. 하지만 두 색은 바꿔서 사용되기도 했다. 1980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이 승리한 주는 파란색이었고 민주당의 지미 카터가 승리한 주는 빨간색이었다.
1996년까지도 언론들은 두 정당의 색을 정하는데 나뉘어져 있었다. 하지만 2000년부터 거의 모든 미디어들은 공화당 편향의 주는 빨간색으로, 민주당 편향의 주는 파란색으로 하고 있다.
Q. 롬니와 오바마가 동일한 선거인단 수를 확보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버락 오바마와 미트 롬니는 선거에서 정확하게 같은 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12조 수정헌법에 따라 하원이 대통령을 선출한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계속 하원 다수가 될 것 같기 때문에 이 경우 롬니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Q. 선거에서 승리한 대통령은 취임하는 데 왜 1월 20일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전에는 더 길었다. 1937년까지 대통령은 3월 4일까지 취임선서를 못했다. 투표 수를 계산하고 보고하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고 선거에서 승리한 사람이 수도까지 이사 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 발달로 수정헌법 20조는 대통령 취임식을 1월 20일 정오로 바꿨다.
<케이아메리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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