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조이풀중창단의 실로암콘서트가 2일(금) 오후 7시 30분에 나성순복음교회(진유철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콘서트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주최로 미주순회공연 일환으로 열렸으며, 선한목자장로교회, 나성영락교회, 남가주동신교회에서도 최근에 개최됐다.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장)는 “이번에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조이풀중창단을 초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마음을 다해 준비한 성가곡과 우리가곡, 전통음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 예술단과 중창단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소속으로 음악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기쁨을 나누기 위해 활동하는 팀이다. 특히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세상에 버릴 사람은 없다“라고 하면서 궁중 음악기관인 장악원에 시각장애인 음악가를 소속시켜 녹봉과 관직을 주었던 ‘관현맹인’제도의 가치와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2011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뜻깊은 사업이다. 오늘 이 공연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솟아나길 기도한다”고 인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성가곡과 가곡, 설장구 합주, 국악찬양과 민요 및 합주로 구성돼 청중들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 동시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시각장애인의 선교와 재활을 목적으로 설립돼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학습지원센터, 실로암재활지원센터, 실로암근로사업장, 점자도서관과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1999년 개관이래 300여 가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1일 평균 800여명, 연간 400,000여명의 이용자에게 제공하며, 1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각장애인 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