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건강박람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진료와 상담을 받았다.

남가주교협(회장 변영익 목사)과 LA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 세인트빈센트병원(원장 케이시 픽스)이 공동주최로 열린 무료 건강박람회는 27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LA총영사관 주차장 및 민원실에서 열렸다.

이날 1000여명에게 독감예방 접종이 실시됐으며, 주요 검진 항목은 혈당검사 갑상선, 전립선, 간, 신장 등 초음파 검사, 치과 검진, 당뇨병 검진, B형 간염검진, 폐 용량검진, HIV/성감염 질환 검진, 혈압 검진, 체지방 검진 등이 진행됐다. 또 현장 의사 상담, 암, 영양, 당뇨병, 심장병에 대한 교육이 있었으며, 50여명에게 유방암 예방을 위한 매모그램 촬영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사우스베일로한방병원이 침술 및 한방치료를 도왔다.

교협 회장 변영익 목사는 “교협이 무료 건강박람회에 참여한 것은 처음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룬 것으로 평가된다. 이민자들이 건강보험에 들기 위해선 한달에 젊은 사람은 400~500불, 나이 많은 사람은 800달러 이상을 내야하는 상황이라 큰 부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 자유롭게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라며 “이번에 감기 예방주사가 대인기였다. 앞으로 박람회를 더 연구하고 보완해서 어려운 이들에게 진료의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건강 박람회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네 차례 실시돼 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한방대학도 참가함에 따라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