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300개 이상의 한인교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래의 주역인 한인 자녀 2, 3세대를 위한 목회자나 교회, 사역은 사실상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들 잃어버린 세대를 위한 교회, ‘4 Pointes Church(담임 피터 림 목사)’가 지난 주일(29일) 오후 5시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총장 김창환)에서 창립예배를 드려 의미 있는 발걸음을 뗐다.

이날 예배에는 교회 창립의 모태가 된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 성도들을 비롯한 3백여명의 축하객들이 모여 축복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4 Pointes Church는 이날 창립예배를 기점으로 독립적인 다문화 사역에 발벗고 나설 예정이다. 교회는 홈페이지(http://4pointes.org/)를 통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하나님과 서로를 향한 사랑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높임 받는 아시안 어메리칸들의 영적인 집이 되길 원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더 높은 삶을 향한 문’(창 1:26~27, 딤후 1:7)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피터 림 목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균형이 잘 잡힌 안정되고 안전한 삶을 추구한다. 이런 목표는 특별히 아시안 어메리칸의 삶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리는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에 그저 익숙해져 그 성공의 울타리 밖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터 림 목사는 “우리는 더 높은 삶을 살도록 창조되었으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성령을 받았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삶의 목적이 그저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더 높은 삶을 이루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세상을 바꾸고 사회에 영원한 획을 긋는 힘을 얻게 됐다. 우리가 그 삶을 위해 문을 열게 될 때 펼쳐질 장면이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 문의 건너편으로 발을 내딛는 것이 믿음이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높은 뜻을 경험하고 그 삶을 살아가길 원하신다”며 창립에 담긴 의미에 대해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