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상미가 CGN TV의 ‘브라보마이라이프’에 출연해 간증을 전했다.

추상미는 현재 10개월 된 아들을 키우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연극인 고(故) 추송웅의 막내딸인 그녀는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명세 때문에 왕따도 많이 당하고 놀림도 많이 받았어요”라며 “아들 지명이가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아이, 그들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요”라고 밝혔다.

그녀는 홍익대 불문과 재학시절, 연극반에 들어갔고 1994년 연극〈로리타>를 통해 데뷔했다. 1996년 연극 〈바람 분다 문 열어라>와 영화〈꽃잎>, <접속> 및 다수의 드라마와 CF로 활동하다가 뮤지컬 배우 이석준과 2007년 결혼, 4년 만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고3 때부터 순복음교회를 다녔지만 2003년 즈음 경제적으로, 가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당하면서 하나님을 더 가까이 만나게 됐다. 그는 “연예인으로서 사랑받는 위치에 머물지 않고 더 낮아지는 섬김의 자리에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워낙 자아가 강하다보니, 믿는다 하면서도 인생 플랜을 제가 다 짜고 있는 것 같아요. 하나님 앞에 자신을 비우는 것이 가장 큰 숙제에요. 가정은 영혼의 토양이고. 가정은 순기능이든 역기능이든 끝까지 사랑으로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가정 가운데 겪었던 아픔들을 통해 어떤 사랑을 주어야 하는지 배웠고 앞으로 영화를 만들어도 가정을 주제로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그녀의 평온한 고백은 25일(목)오전 9시40분 CGN TV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즌2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