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의 교육부터 총격 현장에서의 생존대처법까지 미주 한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대규모 컨퍼런스가 열린다. 미주한국인심리학회(KAPA·회장 리처드 손)가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수지 오 3가 초등학교 교장과 크리스틴 최 롱비치 경찰국 수석 범죄심리학 박사의 기조연설에 이어 수잔 카네시로 박사와 저스틴 최 박사, 심선보 임상심리전문가, 최명자 결혼가족상담 치료사 등을 강사로 6개의 워크샵이 진행된다.

리처드 손 회장은 “미주 한인의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정신건강 문제 인식력 향상, 정신건강 서비스의 활동 함양을 위해 노력해 온 KAPA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아동·청소년·가족을 위해 대규모 컨퍼런스를 진행하기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워크샵 주제는 ▲즐겁게 공부하면서 성취하는 교육 ▲임상심리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가정과 자녀, 심리학에 대한 궁금증 ▲K-12를 위한 뉴 커리큘럼 CCSS ▲학교생활 사회성, 대인관계, 정서기능 웍샵 ▲총격 현장에서의 생존대처법 ▲반항하는 아이, 분노하는 엄마 등이다.
특별강연을 갖는 크리스틴 최 박사는 “총격 사건이 급증하고 미디어와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법을 비디오 자료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강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워크샵에 이어 ‘정신건강분야 전문가 되는 길’을 주제로 에스더 오 신경정신과 전문의, 리처드 손 정신건강센터 임상국장 등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별도 비용을 지불할 경우 K-8학년 대상 영재 테스트와 7~12학년 대상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컨퍼런스는 오는 20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파사데나장로교회(585 E. Colorado Bl. Pasadena, CA91101)에서 열린다. 등록비는 1인당 10달러.

문의: 213-293-7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