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치를 하면 많이 검색했던 단어나 문장이 추천 검색어로 뜬다. 영상에서 “왜 기독교인들은 그렇게(Why are Christians so)”라는 문장을 집어넣고 A를 쓰자 ‘화난, 짜증난, 교만한(Angry, Annoying, Arrogant)이란 단어가 추천 검색어로 등장한다. C를 쓰자 “잔인한, 편협한(Cruel, Close minded)”이란 단어가, D를 쓰자 “방어적인, 분열되는(Defensive, Devided)”이란 단어가, U를 쓰자 “용서하지 못하는, 크리스천 답지 않은(Unforgiving, Unchristian)”이란 단어 등이 뜬다. 이것은 실제로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뜨는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들이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 것은 필자가 직접 구글 검색대에 “Why are Christians so” 뒤에 A를 쓰니 ‘화난, 짜증난, 교만한’외에 반갑게도 ‘멋진(Awesome)’이란 단어가, L을 쓰니 ‘게으른, 외로운(lazy, lonely)’외에도 ‘사랑하는(Loving)’이 뜬다. 불행 중 다행이다.

요즘 같이 믿지 않는 사람 전도하기 어려웠던 적이 있었을까? 교회에 비호감을 가진 이들에게 전도를 하려하면 “예수님은 좋지만 기독교인들이 싫다, 교회를 다녔는데 실망했다”는 게 십중팔구다. 슬픈 것은 딱히 늘어놓을 변명이 없다. 우리도 죄인이라는 말 밖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세상이 교회에 손가락질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전적으로 동의한다.

수백개의 율법 강령이 ‘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한 구절에 축약되듯 사실 많은 말보다 성경 한 구절이면 족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