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교회(최운형 목사)가 교회창립 39주년 기념부흥회를 21일부터 22일까지 은혜 가운데 개최했다.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임시 담임)가 강사로 초청된 가운데 22일 토요일 오후 7시에 ‘비전과 사역’(마 9:35-38)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먼저 청소년 사역에 대해 생각을 털어놨다. “청소년 사역은 어른 입장에서 판단하면 안됩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죠. 애들이 설령 머리를 염색하고 껄렁껄렁하게 다닌다 할지라도 그들에게 복음이 들어가면 외모는 변합니다. 어른의 눈높이로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품어야죠.”

그는 “아이들의 75%는 모방을 통해서 배운다. 부모의 모방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라며 “100마디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부모 자신이 믿음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보지 않는 것 같아도 부모의 행동을 다 보고 배웁니다. 이민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보면 많은 경우, 부모들이 망칩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차타고 돌아오면서 부모들이 목사 설교가 어떻다고 평가하고, 장로, 집사에 대해 험담을 늘여놓으면, 자식들은 안듣는 것 같지만 다 듣고 영향을 받는 것이죠. 아이들 앞에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박 목사는 “한국 사람과 유대인의 공통점이 교육열이 높다는 것인데, 좀 다른점이 있다”며 “한국인의 자녀교육은 입학시험, 입사시험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에, 유대인들은 성경을 기초로 한 창의적인 교육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 0.3%의 인구에서 30%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대인들 안의 귀함은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시각으로 보고 칭찬하고 격려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을 때 힐튼호텔에서 묶게 됐는데 방 안에 비매품인 호텔의 설립자 콘래드N.힐튼이 쓴 ‘비 마이 게스트’라는 책을 보고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며 “그 책에는 그가 어떻게 호텔업계에서 왕자가 됐는지 간증을 전하고 있는데, 사람을 대할 때마다 어떻게든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려고 했다고 전하고 있다. 우리도 비즈니스를 할 때 섬기는 자세로 할 때 놀라운 은혜가 임하리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예수님의 사역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나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건물은 100년 지나면 허물어야 하지만 사람 하나 잘 키우면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는지 모른다. 크리스천 정치인, 기업가, 예술가 등 리더를 키워서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리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