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친하게 지내는 한 목사님은 자동차 운전기록이 매우 좋습니다. 차량국에서 그의 깨끗한 기록에 놀랄 정도입니다. 그 목사님의 운전면허증은 보관용일 뿐 전혀 그 밖의 용도가 없습니다. 운전면허만 받으셨지 그 후 한번도 운전을 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목사님과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을 같이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물론 운전은 제가 합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차만 타면 졸기 때문에 별 재미가 없습니다.

사람이 하루의 길을 가는 중에도 평탄한 길과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있게 마련이고 비도 만날 수 있고 눈도 만날 수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 시조의 범죄 이후 인간의 인생 행로에는 우여곡절이 있게 마련입니다.

요한복음 5장에는 38년된 환자가 베데스다 못가에서 자신의 고질병을 고쳐 보려고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베데스다 못은 물이 가끔 움직일 때가 있는데 그때 제일 먼저 그곳에 뛰어 들어가는 사람이 병고침을 받는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먼저 뛰어 들어갈 힘을 잃은지 오래입니다. 그렇게 실망과 좌절 속에 빠져 있는 불행한 인간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 인간의 모든 죄와 비애를 해결해 주시고자 찾아오신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묻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예수님 자신을 필요로 하는 열망을 일으키고자 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은혜를 받았으며 거절받은 기록이 없습니다.

미국이 청교도들의 신앙을 이어받아서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 그들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청교도 신앙이란 먼저 교회를 세우고 다음은 학교, 그리고 자기 집을 세우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의미합니다. 이때 미국의 기독교인의 수가 전 미국 인구의 96%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성경과목을 학교 필수과목에서 제외했습니다.

해방 후 한국에는 공산주의 이론에 몰두했던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눌려 사는 모든 인간을 억압 속에서 해방시킨다는 이론에 많은 사람들이 찬동했습니다. 그러나 공산당의 통치는 이론과는 달리 모든 국민이 억압당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공산주의 이론은 좋은데 왜 실패했습니까? 그 이론에 하나님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예수님은 예수님 자신을 필요로 하면 채워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기도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이 부여해 주신 특권이며 축복입니다. 기도를 진심으로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신앙의 행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응답을 주십니다.

영생은 예수님을 떠나서는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로 필요로 하십시오. 이 땅에 사는 동안의 모든 무거운 문제뿐 아니라 영생까지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