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의 많은 한인청년들과 유학생들의 영적 중심이 되고 있는 뉴프론티어교회(담임 류인현 목사)가 맨하탄 29가에 비전센터를 마련, 19일 저녁 7시30분 비전센터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고 지역사회 섬기는 예배, 교육, 문화의 종합공간으로 가꿔 나갈 것을 다짐했다.

뉴프론티어교회는 비전센터 입당 전까지 구 선교관에서 교회행정을 비롯해 새벽예배와 수요예배를 드리는 예배처로 사용해 왔으며 성도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리가 부족해 문밖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새롭게 입당한 비전센터는 훨씬 공간이 넓어진데다 개인기도실과 창고 등도 구비돼 있어 뉴프론티어교회 공동체의 영적 중심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프론티어교회는 이 비전센터를 통해 예배, 기도, 모임, 리허설 등의 사역을 지원하고 또 한국학교와 세미나 등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육, 문화의 종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킹덤센터 건립을 목표하는 비전2020이 달성되기까지 영적 거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비전센터는 뉴프론티어교회 청년들이 지난 1년6개월간 160개가 넘는 사이트를 직접 검색하며 후보지를 물색한 끝에 입주에 성공했다. 입주 신청을 한 다른 건물들이 4차례나 반려되는 등의 어려움 끝에 얻어진 공간인데다 처음에 폐허와 같은 곳을 일일이 청년들이 손수고로 수리해 지금의 쾌적한 환경을 만든 것이어서 20일 입당예배에서 성도들의 기쁨은 더했다.

류인현 목사는 “비전센터를 구하는 과정과 유리문부터 시작해 조명까지 직접 손수고를 거쳐 공간을 완성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느끼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좋은 경험이 됐다”며 “하나님 나라의 꿈을 갖고 비전을 갖고 나갈 때 하나님의 비전을 볼 수 있었다. 이 공간이 많은 영혼의 쉼터가 되고 나눔을 실천하는 장소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입당감사예배 기도에서 류인현 목사는 “이 맨하탄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찾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며 “젊은이들의 심령에 온갖 신령한 복이 차고 넘치기를 역사해 줄 것”을 기도했다.

기윤실 ‘소유에서 소통으로’

이날 비전센터 입당예배는 중앙성결교회 담임인 한기채 목사가 참석해 ‘소유에서 소통으로’(마24: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기채 목사는 “이번에 하나님께서 새 선교관을 주셨는데 여러분도 자신의 영적인 지경을 넓혀가고 사업 영역과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기채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본분에서 달란트를 맡은 자들 중 칭찬받은 자들은 소유하지 않고 소통했기 때문이다. 인생은 소유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기 위해서 사는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많이 드리시고 많이 나누시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물질을 잘 쓰는 것을 보시면 계속해서 여러분을 통해서 축복이 전해지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기채 목사는 “달란트의 비유에 보면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것을 남기는 과정에서 소통을 했고 그 남긴 것보다 더 많은 생명에게 풍요로움을 줬을 것”이라며 “소통은 그 과정 속에서 많은 사람을 풍요롭게 하고 충족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충성되고 착한 종이 된 것이다. 인생에서 그 물질을 대하는 태도, 주님과의 관계,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착하고 충성된 종과 같은 자세를 가진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기채 목사는 “인생은 생각대로된다. 생각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다. 우리 모두가 긍정적인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면 이 생각이 전부 모여서 긍정적인 일이 이뤄진다”며 “여러분은 늘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긍정적 에너지가 흐르는 곳에 가서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 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기채 목사는 “하나님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에는 유효기간이 있고 그것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는 것이 이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 세상에서 주를 위해 산 것만 하늘에 남아지고 그 결정권은 이 땅에 살 때만 주어진다”며 “또 본문은 하나님은 비전있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공급해주시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 새 선교관에서 하나님의 일들을 행할 때 더 큰 일을 주시고 더 확장되고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당예배에 앞서 뉴프론티어교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두드림(Do Dream!):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향해 두드리라!’ 는 주제로 일주일간 비전센터에서 가을특새를 진행했다. 일주일간 전해진 말씀의 주제는 야곱의 두드림(창32:21-32), 엘리사의 두드림(왕하2:7-18), 여호사밧의 두드림(대하20:5-13), 과부의 두드림(눅18:1-8), 중풍병자의 두드림(막2:1-12), 두드림 플러스(마7:7-12)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