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이 서로 다른 점을 내세우지 않고 공통의 가치관과 공유하는 기본 원리들에 집중하며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함께 모일 때,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예히엘 엑스타인)
기독교인과 유대인은 마치 ‘한 지붕 두 가족’처럼 가깝고도 먼 사이다. 오랜 세월 서로를 인정하지 않았고,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다름’보다 ‘같음’을 강조하며 양자 사이의 화해를 꾀하는 움직임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과 이스라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제7회 ‘국제 심포지움 및 이스라엘 문화 공연’이 13일 오후 2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스라엘 문화원’과 ‘기독교인과 유대인의 국제 친교 협회’(IFCJ)가 주최한 이번 행사의 주제가 바로 ‘기독교인과 유대인, 그 관계의 새로운 조명’이었다.
이날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IFCJ 예히엘 엑스타인(Rabbi Yechiel Eckstein) 총재(유대인 랍비)는 ‘기독교인과 유대인의 성경적 결속을 강화하고 세계에 더 큰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기독교인과 유대인이 상호 적대적 관계를 극복하고 서로 협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엑스타인 총재는 “과거 유대인들은 기독교인들이 그들을 환영해 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도우며 축복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 유대인들이 보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기독교인들이 알고 그 말씀을 마음에 품으며 주의 백성을 돌아본다는 것은 유대인들이 생각하기에는 불가능한 것이었다”며 “사실은 기독교인들도 우리의 소중한 토라(구약성서)를 읽고 믿으며 귀히 여긴다는 것을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타인 총재는 “그러나 이제는 우리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기초가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를 부르셔서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한국에도 주님의 가장 귀한 선물인 샬롬, 즉 평화를 주실 분도 우리 하나님이신 줄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복된 이스라엘 땅에 대한 사랑도 함께 가지고 있다”며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하나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와 그 분이 행하실 일들에 대한 기대와 소망으로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진섭 교수(백석대 부총장, 구약학) 역시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다시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행하신 역사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야 함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이스라엘과 유대인 종족, 그리고 히브리 방언에는 하나님의 구원계획 DNA가 들어 있다”며 “그냥 그들이 2천년이 다 되어서 어찌어찌 하다가 운 좋게 독립 만세를 외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신정 국가를 창설하신 모세언약(출 19:4~6)은 우주와 인간의 창조주 하나님의 아담언약(창 3:15)과 노아언약(창 6~9장)을 거쳐 아브라함언약(창12:1~3, 15장, 17장, 22장)으로 이어지는 것이었음을 기억하는가”라고 물으며 “왜 그들은 다시 돌아왔는가.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우리는 성경을 다시 들추어야 한다. 과거의 관점을 버리고 새롭게 성경을 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하나님은 아직도 유대인들을 잊지 않고 있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선민으로, 유대인의 특권과 지위에 대한 중요성을 마땅히 인정해야 하며 그들을 사랑하고 지지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스라엘 문화원 김희우 원장은 “천만이 넘는 한국 기독교의 내부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많다는 것을 보게 된다”며 “예수님을 죽인 유대인이라는 인식과 율법적 신앙인들이라는 편견 속에서 반유대주의 사상의 잔재가 우리의 교회 속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대인들은 기독교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은 민족”이라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일은, 유대인들에게 진 복음의 빚을 갚고 더불어 그들이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기독교인과 유대인은 마치 ‘한 지붕 두 가족’처럼 가깝고도 먼 사이다. 오랜 세월 서로를 인정하지 않았고,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다름’보다 ‘같음’을 강조하며 양자 사이의 화해를 꾀하는 움직임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과 이스라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제7회 ‘국제 심포지움 및 이스라엘 문화 공연’이 13일 오후 2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스라엘 문화원’과 ‘기독교인과 유대인의 국제 친교 협회’(IFCJ)가 주최한 이번 행사의 주제가 바로 ‘기독교인과 유대인, 그 관계의 새로운 조명’이었다.
이날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IFCJ 예히엘 엑스타인(Rabbi Yechiel Eckstein) 총재(유대인 랍비)는 ‘기독교인과 유대인의 성경적 결속을 강화하고 세계에 더 큰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기독교인과 유대인이 상호 적대적 관계를 극복하고 서로 협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엑스타인 총재는 “과거 유대인들은 기독교인들이 그들을 환영해 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도우며 축복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 유대인들이 보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기독교인들이 알고 그 말씀을 마음에 품으며 주의 백성을 돌아본다는 것은 유대인들이 생각하기에는 불가능한 것이었다”며 “사실은 기독교인들도 우리의 소중한 토라(구약성서)를 읽고 믿으며 귀히 여긴다는 것을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타인 총재는 “그러나 이제는 우리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기초가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를 부르셔서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한국에도 주님의 가장 귀한 선물인 샬롬, 즉 평화를 주실 분도 우리 하나님이신 줄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복된 이스라엘 땅에 대한 사랑도 함께 가지고 있다”며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하나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와 그 분이 행하실 일들에 대한 기대와 소망으로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국제 심포지움에 참석한 한국 및 이스라엘 참가자들이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김진영 기자 | |
이날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진섭 교수(백석대 부총장, 구약학) 역시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다시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행하신 역사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야 함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이스라엘과 유대인 종족, 그리고 히브리 방언에는 하나님의 구원계획 DNA가 들어 있다”며 “그냥 그들이 2천년이 다 되어서 어찌어찌 하다가 운 좋게 독립 만세를 외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신정 국가를 창설하신 모세언약(출 19:4~6)은 우주와 인간의 창조주 하나님의 아담언약(창 3:15)과 노아언약(창 6~9장)을 거쳐 아브라함언약(창12:1~3, 15장, 17장, 22장)으로 이어지는 것이었음을 기억하는가”라고 물으며 “왜 그들은 다시 돌아왔는가.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우리는 성경을 다시 들추어야 한다. 과거의 관점을 버리고 새롭게 성경을 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하나님은 아직도 유대인들을 잊지 않고 있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선민으로, 유대인의 특권과 지위에 대한 중요성을 마땅히 인정해야 하며 그들을 사랑하고 지지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스라엘 문화원 김희우 원장은 “천만이 넘는 한국 기독교의 내부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많다는 것을 보게 된다”며 “예수님을 죽인 유대인이라는 인식과 율법적 신앙인들이라는 편견 속에서 반유대주의 사상의 잔재가 우리의 교회 속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대인들은 기독교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은 민족”이라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일은, 유대인들에게 진 복음의 빚을 갚고 더불어 그들이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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