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1:1~3)

미주두란노 천만큐티운동본부가 ‘큐티로 세우는 교회 컨퍼런스’를 미주두란노서원에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했다. 첫날 강사로 ‘큐티라이프’의 저자 김은애 사모가 ‘더 깊은 묵상과 적용, 어떻게 잘할 수 있나?’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끌었다.

김 사모는 “말씀을 주야로 묵상한다는 것은? 이는 일생생활에서도…라는 의미이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간다는 의미”라며 “또 말씀에 뿌리를 둔다는 것으로, 그러지 않고는 삶속에서 말씀을 좇아 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아침에 큐티를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예수님과의 동행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행동으로 변화돼야 하는 것이죠. 날마다 우리 삶속에 사단이 말씀을 뺐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늘 말씀을 기억하도록 하고, 아침에 묵상한 말씀을 잊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루 종일 되새김질을 하면서 흡수되도록 하면 놀라운 축복이 임하리라 믿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으면서 점점 더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현실, 짐이 더 많아지는 현실이 어려웠다”며 “하지만 하나님 말씀을 영혼에 뿌리 내리면, 나무가 자라면서 잎이 무성해져 새가 와서 거할 수 있는 것처럼 내가 성장하면 선한 영향력을 드러낼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열매가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이민생활을 시작할 때 아파트 페이먼트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옛날 같았으면 몸져 누웠을텐데, 큐티를 1년 했더니 어려움을 이겨내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며 “사람들과 함께 큐티를 하면서 어느덧 변화가 일어나 열매를 주는 나무가 되어 있더라”고 간증했다.

김 사모는 큐티 본문을 읽을 때, △듣는 자세로 읽는다 △천천히 그리도 자세히 반복해서 읽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보낸 편지라고 여기며 읽는다 △육하원칙의 질문을 던지며 탐구하는 자세로 읽는다 △오감을 열고 거룩한 상상력을 동원해서 성경 속으로 들어간다 △말씀에 나오는 인물들의 내면에 흐르는 감정을 이해한다 △말씀의 분위기를 파악하며 읽는다 △마음에 다가오는 말씀에 밑줄을 그으며 읽는다, 등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큐티는 말씀을 듣는 것이다. 이는 주체가 바뀌는 것이다. 말씀을 볼 때 처음 대하듯이 읽고, 연애편지를 읽듯이 성경책을 보고 사랑이 느껴지도록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묵상에서 적용으로 가는 과정에 대해 “마음에 닿는 한 구절(단어) 말씀을 중심으로 묵상해야 한다”며 “그 단어를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한다. 또 그 말씀이 본문에서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묵상한다. 단순히 지성적으로만 인식되지 않고 감성적인 느낌을 갖도록 한다. 그럴 때 말씀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오늘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나를 살펴봐야 한다”며 “주신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자신의 삶이 떠오르고 연결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 담임)가 ‘큐티를 엔진으로 하는 교회’, 이정엽 목사(미주두란노 천만큐티운동본부장)가 ‘생명의 삶으로 이끄는 QT’, 백은실 집사(커피브레이크 국제대표)가 ‘샬롬! 소그룹’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