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자신이 체득한 몇 가지의 방법을 말해줍니다.

첫째, 혼자 있지 말라.

무슨 문제가 생기면 이것은 아무도 모른다고, 나 혼자 있고 싶다고 느낍니다. 그러면 병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오히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더욱 성도들과 교제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라고 그는 조언합니다. 세상에 아무도 이해 못할 일(?)이라고 여겨 무인도에 가면 해결될까요?

둘째,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라.

세상에 나 밖에 모르는 일이란 없습니다. 나에게 특별한 문제인 건 사실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겪은 이야기입니다. 사랑에 실패해서 죽고 싶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별일 아니라고 미소를 지어줍니다. 왜 그럴까요? 다른 사람도 경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들도 나처럼 누군가를 끔찍하게 사랑해봤고, 나처럼 실연당했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마음을 넓혀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게 좋습니다.

셋째, 노래하고 음악을 즐겨라.

루터는 찬송가에도 특별한 관심을 가졌습니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그가 지은 노래입니다. (찬송가 384장 3절)

넷째,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라.

못 이룬 소원 때문에 잠못 들지 말고, 이미 받은 은혜를 하나씩 헤아려 보면 하나님을 찬양할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신 성품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생각하면, 이루지 못한 소원도 감사, 이루어진 소원도 감사합니다.

다섯째, 하나님 말씀의 능력과 그 깊이를 의존하라.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해주신 말씀은 그 사람의 상처를 치유했습니다. 고치지 못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좌절된 꿈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바꿀 수 없는 내 마음도 변화시켜주십니다.

여섯째, 성령의 임재를 다시 체험하라.

나는 누구인지 고민하는 순간마다, 성령님은 친히 우리 영과 함께 계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증언하십니다(롬8:16). 내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에도 성령님은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롬8:26).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시켜주시고, 고독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는 분이 바로 성령님입니다.

더욱 주님을 의지하며, 이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