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기아대책 국제연대(회장 정정섭) 미주지역 회의가 뉴욕, 산호세, 워싱턴 DC 등지에서 미국내 기아대책 대표 및 헌신자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시애틀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정섭 회장, 랜달호그 국제연대 CEO, 구덕수 국제연대 사무총장이 주강사로 한국기아대책 7가지 성장비결인과 기아대책 사역원리인 커뮤니티 비전에 관해 강의했으며, 미주지역 51개주를 향한 전략적 접근방법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있었다.

정정섭 회장은 “60년 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은 미국 및 서방국가의 원조를 받았으나 이제는 다른 나라를 원조하는 국가로 성장했다"며 "미국에 사랑의 빚을 갚을 때가 되었고, 한국이 지렛대가 되어 기아대책 운동을 통해 미국사회 전역에 주는 문화를 다시 한번 불일듯 일으키자”고 역설했다.

랜달 호그 VOCF 대표(전 국제기아대책기구 총재)는 “지역사회 변화는 개인에게서 시작되며, 변화된 사람, 가정, 지도자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며 기아대책 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아대책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71년 설립된 국제구호단체로 한국에서는 1989년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NGO로 설립되어, 전 세계 72개국 현장에 기아봉사단을 보내 긴급구호 및 구호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