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을 통해 전 세계에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18일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감동적인 공연을 펼치며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은 복음성가를 비롯한 세계 전통 민요 등으로 교민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했으며, 미국 가스펠과 흑인영가 등을 노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장을 방문한 미국 사람들은 시종 흐뭇한 모습으로 공연을 지켜봤다. 공연을 지켜본 한 미국인은 “미국이 복음을 전했던 한국이 선교 대국으로 성장하고, 경제적으로도 놀랍게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또 미국까지 와서 이런 아름다운 공연을 해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무대 위 단원들은 공연 중 객석으로 내려와 포옹으로 사랑을 전하기도 했으며, 청중들은 합창단이 공연 끝무렵 갓 블레스 어메리카(God Bless America)를 부르자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14박 15일간의 일정으로 북미주를 방문한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은 오는 27일 샬롯에서 열리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기념비 제막식’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또 오는 21일에는 캐나다 벤쿠버 퍼시픽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북한에 라디오 보내기 운동을 위한 자선콘서트’에서 공연 하게 된다.

합창단과 동행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군인들과 유가족, 후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교민들에게 북한 라디오 보내기 운동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