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지역의 대표적인 중형교회인 뉴저지초대교회가 한규삼 목사의 부임 이후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한규삼 목사는 지난 2009년 7월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만 4년간 뉴저지초대교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었다. 이에 기독일보는 한규삼 목사를 만나 앞으로 바라고 있는 뉴저지초대교회의 미래 청사진과 목회 계획에 대해 물었다.
-뉴저지초대교회에 부임한지 거의 만 4년이 됐다. 성도들이 원하는, 또 한규삼 목사가 구상하고 있는 뉴저지초대교회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말해 달라.
확실히 이민자들이 바라는 이민교회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모델이 어디냐고 할 때 막연하긴 하지만 전통적이면서도 미국이라는 사회 안에서 요구되는 굳어져 있지 않은 어떠한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데 이민자들 또한 50년 이상 된 이민자들이 바라는 교회의 모습이 있고, 1.5세가 그리고 30대, 40대를 넘어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커오면서 바라봤던 적절히 미국화 된 교회의 모습을 바라는 정서가 혼합돼서 형성돼 있다고 봐야 한다.
뭐라고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도 아니고 지금 미국에서 형성된 한국을 지향하는 대형교회도 아니고 뭔가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이 제 마음 속에 감은 있다. 그것을 실천해보고 싶은 것이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것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다른 교회들이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는 예배가 살아야하고 성도들 다수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그런 것이 안 되면 교회가 병든다. 그 다음에 교육이 중요하고, 삶의 실천인 지역사회 봉사와 선교가 중요하다. 또 소그룹이 살지 않으면 실천이 어려운데 어느 교회나 생각하는 교육과 선교와 이웃사랑, 그리고 소그룹 결국 이것이 얼마나 유기체를 이루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교회가 생명력이 생긴다.
-최근 이민교회 안에서 부흥하고 발전하는 교회들의 모습을 볼 때 예배의 회복을 굉장히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을 보게 된다.
마찬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 먼저 교회가 잘 될 수 있는 키는 예배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저는 미션이 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교지향적 교회는 좋은 것이지만 그것만 최우선이 되기에는 뭔가 부족한 면이 있다. 전통적이면서 이민교회가 원하는 뭔가가 있다. 그것이 한국과는 다르다. 그것을 눈에 보이도록 실현해보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뉴저지초대교회를 향한 제 소망이자 꿈이다.
처음 부임했을 때도 저는 가장 많은 시간을 예배를 위해서 썼고 성도들이 예배를 잘 드리도록 알리고 참여하도록 했다. 이것은 제 약점이기는 한데 예배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즉, 짜여진 틀에 의해서 기획된 예배가 아니고 성도들의 마음이 모아지는 예배를 그런 전통적인 예배를 원했다. 지금은 기대보다 더 발전된 것 같다. 새 가족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성도들이 진지하게 예배를 드리는 것에서 은혜를 받는다고 한다.
-그 외에 뉴저지초대교회의 방향을 두고 고민하거나 변화를 추진했던 부분이 있는가.
처음에 와서 좀 당황스러웠던 것은 교회 자체의 어린이교육이 굉장히 약했다. 공간도 비좁고 오로지 잘된 것은 헌신된 교사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약해서 이것은 5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제가 부임한지 3년차가 되면서 신경을 쓰고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교육도 많이 자리를 잡았다. 2세권 교육 담당자들과 따로 영어로 회의를 하고 있다. 그 분들의 필요를 듣고 있고 그것을 공급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아직 교회 안에 어린이 교육 모델이 완전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평신도 교육과 관련해서도 도중에 중단됐던 제자훈련을 주요 훈련프로그램으로 갖고 들어왔다. 또 이재훈 목사가 해오던 1:1훈련은 계승해서 나가고 있다.
-‘전도폭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단순히 구호만 외치는 운동이 아니라 교회 안에 전도 인력을 실제로 양육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는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구원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 그런 가족들을 우선 전도하려고 하고 있다. 사실 공간도 좁은데 전도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고민도 교회 안에 있었는데 전도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교회는 거기에 꼭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이민교회의 공통적인 화두가 2세 교육이다. 뉴저지초대교회도 2세들이 많이 다니는 대표적인 교회인데 2세들을 이끌 구상을 말해 달라.
2세 교육은 사실 저도 생각만 했고 실제로 어떤 성공모델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이제 집중하기 시작한 부분인데 우선 나가는 방향은 교회 교육과 가정교육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교회교육은 가정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주고 실제적으로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이후에도 어떻게 교회가 계속 지원할 것인가, 그리고 사명자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 또 담임목사로서는 2세 교육자들을 어떻게 훈련하고 네트워킹하고 이 문제를 고민 중에 있다. 교회 밖에서는 영어권 사역자들이 멘토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 너무 젊은 시절부터 홀홀단신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네트워킹을 구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규삼 목사가 지향하는 목회를 균형목회라고 봐도 되는 것인가.
균형이라기 보다는 조금 더 쓰고 싶은 단어는 유기체적인 교회다. 어느 교회든지 교회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는 다 똑같다. 그런데 제가 추구하는 것은 그런 기본 요소들 사이에 아주 유기체적으로 연결돼 있는 목회다. 예배-선교-교육-자녀교육-소그룹 이런 것들이 다른 교회가 다 갖고 있는 요소지만 이런 요소 면에서 변화가 있을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런 것들이 얼마나 유기적인가가 중요하다.
몸의 기관들이 독립성이 있지만 혼자 존재 못하는 것 같이 또 같이 건강해야 하는 것 처럼 교회도 각 분야가 유기체적으로 연결돼야 생명력이 있다. 그것이 핵심이다. 결국 균형이라는 결론적인 이야기도 유기체적 균형을 말한다. 유기체가 되지 않으면 힘이 들게 된다. 선교를 하자는 교회가 있는데 예배를 잘 드려서 예배에 생기는 영성에서 선교가 연장선상이 돼야 하는데 앞에 것만 하게 될 경우 문제가 생긴다. 우리 안에 있는 우리 마당 안에 있는 사람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예배, 교육이 따라가지 않은 선교는 힘을 잃게 된다. 밖에 나가는 마음도 없고 영향도 없고 불균형적인 교회가 되고 만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그렇게 예배 교육 선교 등이 하나의 유기체가 돼야 하는데 모든 것의 원동력인 기관차로 보는 것이 예배다. 예배의 은혜와 감동이 없으면 나머지가 힘이 들게 된다. 이런 모든 지체가 살아 있고 연결돼 있는 유기체적 교회, 이민교회에 꼭 필요한 교회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싶다.
뉴저지초대교회, 선교 분야에서 큰 변화와 발전
-한규삼 목사 스스로도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져 왔고 또 준수한 수준의 지식과 노하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뉴저지초대교회도 꽤 선교가 발달된 교회인데 앞으로의 선교 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제가 부임하자 오자마자 전략적 선교를 발표했다. 그 이후부터 계속 전략적 선교를 이끌어왔는데 그것이 2배 이상 속도가 빠른 것 같다. 쉽게 정돈이 됐다. 어려운 남미선교도 굉장히 중요한 선교로 지금은 부상했다. 여러 가지 계획한 선교 방침이 굉장히 빨리 정착됐다. 자원이 부족하면 일을 추진하기 힘든데 제가 계획하고 있는 선교와 이를 위한 선교자원이 적절히 공급이 돼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
또 제가 제 의견을 제시했을 때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는 선교리더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분들이 잘 따라와 주고 전적으로 신뢰해주셨다. 정말로 하는 것마다 계획대로 잘 됐고 남미선교는 굉장히 위험한 선교지였는데 지금은 거의 교과서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중국선교도 거의 다른 곳에서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을 하고 있고. 남미 선교는 10년 안에 거의 완전히 마무리 단계에 이를 정도로 자리를 잡을 것 같다. 그리고 중국선교도 이제 자리를 잡았다. 이슬람 선교는 현재 공부만 하고 있다. 처음 손댄 것인데 공부하고 있는 단계다. 그러나 이슬람 선교를 통해서 전 세계를 커버한다는 것이 뉴저지초대교회의 앞으로의 선교 방향이다.
-뉴저지초대교회의 선교방식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이미 교회가 형성된 지역은 직접선교보다는 그 나라 사람들을 잘 돕고 그 사람들을 잘 이끌어주는 선교를 해야 한다. 그 분들이 선교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프리카 지역은 그런 채널이 없으니까 선교사들을 통해서 하고 있는데 그런 채널이 있는 곳은 한국 선교사들과 하지 않고 있다. 중국도 한국 선교사들과 하지 않는다. 현지인들이 조선족들인데 교계 리더인 조선족과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조선족들을 세우고 있다. 남미선교를 할 때도 페루 리마에 있는 교회들과 협조를 구해서 함께 마을 깊이 들어가서 선교센터를 짓고 또 스페니쉬 사역자들을 세워 남미선교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초대교회가 주력하고 있는 선교 영역과 그간의 변화에 대해 말해 달라.
아프리카 사하라 지역에서 조금씩 선교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중국 내에 있는 이슬람 선교는 이미 시작을 했다. 지리적으로 중국 옆에 있는 카자흐스탄과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등은 중국교회와 연결해서 시작을 하는데 우선 그 나라 선교의 역사 정황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노회를 중심으로 이란 선교에도 힘을 썼고, 이집트, 바레인, 요르단까지 현재 뉴저지초대교회가 신경쓰고 있다. 선교에 있어 먼저 현지의 상황과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고 그 다음은 하나님 앞에 맡겨야 한다.
이슬람선교는 지금 과정 중에 있는데 대부분 전문가들이 뉴저지초대교회의 이슬람 선교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슬람 지역을 선교할 때 어떻게 다가갈 것이냐가 중요한데 기존의 단체들 중에 확실하게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단체는 아직 찾지 못해서 직접 뉴저지초대교회가 이슬람 지역의 특성별, 문화별로 선교전략을 새롭게 짰다.
전체 세계지도를 펴고 이슬람이 지역마다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전략을 짠 것이다. 교회는 이 다양한 이슬람 중에 한 파트만 알아야하고 실천해야 한다. 다 하겠다고 하는 자체는 무리다. 그래서 이것이 7개로 나눠서 7개 지역을 선교할 때 절대 한꺼번에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하나씩 알아간다는 방향이고 현재 중국 이슬람을 먼저 시작한 것이다.
서부 아프리카, 사하라 남쪽은 선교가 가능지역이고 나머지는 이슬람 접전지역이니까 조금씩 알아보자고 하고 있다. 지역교회에서 일시적인 확장보다는 조금씩 하나씩 알아가면서 넓혀가자는 것이다. 넓혀갈 때마다 그 지역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액션을 하나씩은 하고 움직이자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에는 사하라 남쪽 불어권 지역에서 세미나를 했고 그쪽 교계 지도자들을 연수시켜야겠다고 결정해서 지도자들을 프랑스로 나오게 해서 1년에 3주 동안은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선교를 하면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니라 꼭 후속적인 행동이 뒤따르도록 하고 있다.
-뉴저지초대교회에 부임한지 거의 만 4년이 됐다. 성도들이 원하는, 또 한규삼 목사가 구상하고 있는 뉴저지초대교회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말해 달라.
확실히 이민자들이 바라는 이민교회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모델이 어디냐고 할 때 막연하긴 하지만 전통적이면서도 미국이라는 사회 안에서 요구되는 굳어져 있지 않은 어떠한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데 이민자들 또한 50년 이상 된 이민자들이 바라는 교회의 모습이 있고, 1.5세가 그리고 30대, 40대를 넘어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커오면서 바라봤던 적절히 미국화 된 교회의 모습을 바라는 정서가 혼합돼서 형성돼 있다고 봐야 한다.
뭐라고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도 아니고 지금 미국에서 형성된 한국을 지향하는 대형교회도 아니고 뭔가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이 제 마음 속에 감은 있다. 그것을 실천해보고 싶은 것이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것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다른 교회들이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는 예배가 살아야하고 성도들 다수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그런 것이 안 되면 교회가 병든다. 그 다음에 교육이 중요하고, 삶의 실천인 지역사회 봉사와 선교가 중요하다. 또 소그룹이 살지 않으면 실천이 어려운데 어느 교회나 생각하는 교육과 선교와 이웃사랑, 그리고 소그룹 결국 이것이 얼마나 유기체를 이루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교회가 생명력이 생긴다.
-최근 이민교회 안에서 부흥하고 발전하는 교회들의 모습을 볼 때 예배의 회복을 굉장히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을 보게 된다.
마찬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 먼저 교회가 잘 될 수 있는 키는 예배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저는 미션이 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교지향적 교회는 좋은 것이지만 그것만 최우선이 되기에는 뭔가 부족한 면이 있다. 전통적이면서 이민교회가 원하는 뭔가가 있다. 그것이 한국과는 다르다. 그것을 눈에 보이도록 실현해보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뉴저지초대교회를 향한 제 소망이자 꿈이다.
처음 부임했을 때도 저는 가장 많은 시간을 예배를 위해서 썼고 성도들이 예배를 잘 드리도록 알리고 참여하도록 했다. 이것은 제 약점이기는 한데 예배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즉, 짜여진 틀에 의해서 기획된 예배가 아니고 성도들의 마음이 모아지는 예배를 그런 전통적인 예배를 원했다. 지금은 기대보다 더 발전된 것 같다. 새 가족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성도들이 진지하게 예배를 드리는 것에서 은혜를 받는다고 한다.
-그 외에 뉴저지초대교회의 방향을 두고 고민하거나 변화를 추진했던 부분이 있는가.
처음에 와서 좀 당황스러웠던 것은 교회 자체의 어린이교육이 굉장히 약했다. 공간도 비좁고 오로지 잘된 것은 헌신된 교사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약해서 이것은 5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제가 부임한지 3년차가 되면서 신경을 쓰고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교육도 많이 자리를 잡았다. 2세권 교육 담당자들과 따로 영어로 회의를 하고 있다. 그 분들의 필요를 듣고 있고 그것을 공급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아직 교회 안에 어린이 교육 모델이 완전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평신도 교육과 관련해서도 도중에 중단됐던 제자훈련을 주요 훈련프로그램으로 갖고 들어왔다. 또 이재훈 목사가 해오던 1:1훈련은 계승해서 나가고 있다.
-‘전도폭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단순히 구호만 외치는 운동이 아니라 교회 안에 전도 인력을 실제로 양육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는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구원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 그런 가족들을 우선 전도하려고 하고 있다. 사실 공간도 좁은데 전도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고민도 교회 안에 있었는데 전도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교회는 거기에 꼭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이민교회의 공통적인 화두가 2세 교육이다. 뉴저지초대교회도 2세들이 많이 다니는 대표적인 교회인데 2세들을 이끌 구상을 말해 달라.
2세 교육은 사실 저도 생각만 했고 실제로 어떤 성공모델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이제 집중하기 시작한 부분인데 우선 나가는 방향은 교회 교육과 가정교육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교회교육은 가정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주고 실제적으로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이후에도 어떻게 교회가 계속 지원할 것인가, 그리고 사명자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 또 담임목사로서는 2세 교육자들을 어떻게 훈련하고 네트워킹하고 이 문제를 고민 중에 있다. 교회 밖에서는 영어권 사역자들이 멘토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 너무 젊은 시절부터 홀홀단신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네트워킹을 구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규삼 목사가 지향하는 목회를 균형목회라고 봐도 되는 것인가.
균형이라기 보다는 조금 더 쓰고 싶은 단어는 유기체적인 교회다. 어느 교회든지 교회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는 다 똑같다. 그런데 제가 추구하는 것은 그런 기본 요소들 사이에 아주 유기체적으로 연결돼 있는 목회다. 예배-선교-교육-자녀교육-소그룹 이런 것들이 다른 교회가 다 갖고 있는 요소지만 이런 요소 면에서 변화가 있을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런 것들이 얼마나 유기적인가가 중요하다.
몸의 기관들이 독립성이 있지만 혼자 존재 못하는 것 같이 또 같이 건강해야 하는 것 처럼 교회도 각 분야가 유기체적으로 연결돼야 생명력이 있다. 그것이 핵심이다. 결국 균형이라는 결론적인 이야기도 유기체적 균형을 말한다. 유기체가 되지 않으면 힘이 들게 된다. 선교를 하자는 교회가 있는데 예배를 잘 드려서 예배에 생기는 영성에서 선교가 연장선상이 돼야 하는데 앞에 것만 하게 될 경우 문제가 생긴다. 우리 안에 있는 우리 마당 안에 있는 사람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예배, 교육이 따라가지 않은 선교는 힘을 잃게 된다. 밖에 나가는 마음도 없고 영향도 없고 불균형적인 교회가 되고 만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그렇게 예배 교육 선교 등이 하나의 유기체가 돼야 하는데 모든 것의 원동력인 기관차로 보는 것이 예배다. 예배의 은혜와 감동이 없으면 나머지가 힘이 들게 된다. 이런 모든 지체가 살아 있고 연결돼 있는 유기체적 교회, 이민교회에 꼭 필요한 교회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싶다.
뉴저지초대교회, 선교 분야에서 큰 변화와 발전
▲뉴저지 지역의 주요교회로 성장해 온 뉴저지초대교회 | |
-한규삼 목사 스스로도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져 왔고 또 준수한 수준의 지식과 노하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뉴저지초대교회도 꽤 선교가 발달된 교회인데 앞으로의 선교 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제가 부임하자 오자마자 전략적 선교를 발표했다. 그 이후부터 계속 전략적 선교를 이끌어왔는데 그것이 2배 이상 속도가 빠른 것 같다. 쉽게 정돈이 됐다. 어려운 남미선교도 굉장히 중요한 선교로 지금은 부상했다. 여러 가지 계획한 선교 방침이 굉장히 빨리 정착됐다. 자원이 부족하면 일을 추진하기 힘든데 제가 계획하고 있는 선교와 이를 위한 선교자원이 적절히 공급이 돼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
또 제가 제 의견을 제시했을 때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는 선교리더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분들이 잘 따라와 주고 전적으로 신뢰해주셨다. 정말로 하는 것마다 계획대로 잘 됐고 남미선교는 굉장히 위험한 선교지였는데 지금은 거의 교과서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중국선교도 거의 다른 곳에서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을 하고 있고. 남미 선교는 10년 안에 거의 완전히 마무리 단계에 이를 정도로 자리를 잡을 것 같다. 그리고 중국선교도 이제 자리를 잡았다. 이슬람 선교는 현재 공부만 하고 있다. 처음 손댄 것인데 공부하고 있는 단계다. 그러나 이슬람 선교를 통해서 전 세계를 커버한다는 것이 뉴저지초대교회의 앞으로의 선교 방향이다.
-뉴저지초대교회의 선교방식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이미 교회가 형성된 지역은 직접선교보다는 그 나라 사람들을 잘 돕고 그 사람들을 잘 이끌어주는 선교를 해야 한다. 그 분들이 선교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프리카 지역은 그런 채널이 없으니까 선교사들을 통해서 하고 있는데 그런 채널이 있는 곳은 한국 선교사들과 하지 않고 있다. 중국도 한국 선교사들과 하지 않는다. 현지인들이 조선족들인데 교계 리더인 조선족과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조선족들을 세우고 있다. 남미선교를 할 때도 페루 리마에 있는 교회들과 협조를 구해서 함께 마을 깊이 들어가서 선교센터를 짓고 또 스페니쉬 사역자들을 세워 남미선교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초대교회가 주력하고 있는 선교 영역과 그간의 변화에 대해 말해 달라.
아프리카 사하라 지역에서 조금씩 선교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중국 내에 있는 이슬람 선교는 이미 시작을 했다. 지리적으로 중국 옆에 있는 카자흐스탄과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등은 중국교회와 연결해서 시작을 하는데 우선 그 나라 선교의 역사 정황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노회를 중심으로 이란 선교에도 힘을 썼고, 이집트, 바레인, 요르단까지 현재 뉴저지초대교회가 신경쓰고 있다. 선교에 있어 먼저 현지의 상황과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고 그 다음은 하나님 앞에 맡겨야 한다.
이슬람선교는 지금 과정 중에 있는데 대부분 전문가들이 뉴저지초대교회의 이슬람 선교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슬람 지역을 선교할 때 어떻게 다가갈 것이냐가 중요한데 기존의 단체들 중에 확실하게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단체는 아직 찾지 못해서 직접 뉴저지초대교회가 이슬람 지역의 특성별, 문화별로 선교전략을 새롭게 짰다.
전체 세계지도를 펴고 이슬람이 지역마다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전략을 짠 것이다. 교회는 이 다양한 이슬람 중에 한 파트만 알아야하고 실천해야 한다. 다 하겠다고 하는 자체는 무리다. 그래서 이것이 7개로 나눠서 7개 지역을 선교할 때 절대 한꺼번에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하나씩 알아간다는 방향이고 현재 중국 이슬람을 먼저 시작한 것이다.
서부 아프리카, 사하라 남쪽은 선교가 가능지역이고 나머지는 이슬람 접전지역이니까 조금씩 알아보자고 하고 있다. 지역교회에서 일시적인 확장보다는 조금씩 하나씩 알아가면서 넓혀가자는 것이다. 넓혀갈 때마다 그 지역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액션을 하나씩은 하고 움직이자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에는 사하라 남쪽 불어권 지역에서 세미나를 했고 그쪽 교계 지도자들을 연수시켜야겠다고 결정해서 지도자들을 프랑스로 나오게 해서 1년에 3주 동안은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선교를 하면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니라 꼭 후속적인 행동이 뒤따르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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