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 년전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의 나라가 된 한국이 이제 복음의 빚을 갚고자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파라과이 땅에 선교사를 보냅니다. 50년 후 파라과이 땅에 세워진 십자가를 보게 될 것입니다.”

파라과이 땅에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떠나는 단기선교팀 후원의 밤이 지난 7일(토) 저녁 6시 새생명교회(담임 유영익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파송되는 파라과이 단기선교팀 11명은 8월 3일(금)부터 11일(토)까지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과 로사리오 정글 지역을 방문해 현지인을 위한 커뮤니티 봉사 및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또한 밀림지역을 순회하며 매일 저녁 부흥회를 개최하고 선교 기간 동안 김성영 선교사의 사역을 도울 계획이다.

8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된 후원의 밤 1부 행사는 유영익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아름다운 발’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유영익 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은 복음을 전파하는 자의 발이다. 전하는 이가 없으면 복음을 들을 수 없다. 주 예수의 이름을 믿으려면 누군가 그 땅에 가서 전해야 한다. 우리가 갈 때 하나님은 역사 하신다”고 단기선교의 의미를 강조했다.

2부 순서에서 단기선교팀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열악한 상황 가운데 있는 파라과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함을 전달했다.

이어 선교팀에서 준비한 ‘My God is so big’ 외에 두 곡을 파라과이어로 율동과 함께 선보였고, 선교팀원인 백지이 자매, 이승재 형제의 간증으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열정과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내기도 했다.

보내는 선교사들인 성도들 역시 단기선교팀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윤준혁 형제의 특별 찬양 등으로 힘을 보탰고, 마지막 피날레는 성도들의 도네이션으로 마련된 경품추첨으로 장식해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이 시간에 참석한 한 성도는 “불경기인 요즘 선교팀 각자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모금 활동을 하고 자비량으로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잃고 살아가는데 교회적으로 개인적으로 더 파송하고 응원하고 싶다”며 선교사들을 향한 격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선교의 후원의 밤을 마칠 즈음에는 단기선교팀과 성도들 모두 아름다운 한 여름 밤의 추억을 가슴에 새기고, 파라과이 땅에서 역사하실 하나님의 일에 기대를 품고 발걸음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