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상담 전문가 진용식 목사는 지난 5일 워싱턴 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이단 대책 세미나를 진행하며, 정통 교회를 무너뜨리는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워싱턴 주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세미나에서 진 목사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각 이단들의 실체를 파헤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 목사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단 신도들을 약 200만 명으로 추정하면서 이들 중 90%가 정통교회 성도들이었고, '이 가운데는 목회자도 350명이 포함돼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혔다.

그는 “매년 1만 명 이상의 정통교회 성도들이 성경공부를 통해 이단으로 미혹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목회자들이 어느 때보다 이단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법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단들이 사용하는 200여 가지 전도 전략 및 포섭방법, 신천지 교리, 이단 대처법 등이 소개됐다. 또 신천지에서 기존 교회 성도를 포섭하도록 가르치는 추수꾼 양육 동영상과 개종한 신자들의 동영상이 공개 돼, 이단의 실체가 공개되기도 했다.

진 목사는 추수꾼들의 산 옮기기 전략을 소개하며, 교회로 들어오는 신천지 추수꾼을 구별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진 목사는 “신천지 추수꾼들은 조직적으로 교회로 잠입해 주요직분을 맡은 후, 목회자를 내 쫓는 산 옮기기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성경공부를 유도하고, 교회 밖 외부인에게 성경공부를 권유하는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용식 목사 초청 이단 대책 목회자 세미나에는 워싱턴주 각 지역에서 목회자와 사모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김브라이언 기자

이단 방지 위해 구원론과 예배에 대해 교육해야

진 목사는 한국 교회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는 원인으로 교리 교육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이단은 교리를 가지고 접근하는 반면, 정통 교회 성도들은 진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교리를 몰라 이단에 미혹되고 있다”며 “구원론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하나님 아닌 사람에게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은 우상숭배임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목사는 또 신천지(이만희), JMS(정명석), 안상홍증인회(안상홍), 구원파(박옥수), 여호와의 증인 등을 사례로 이단에서 강조하는 교리를 설명했다.

그는 “이단은 대체적으로 성경을 비유로 해석하고 짝풀이 등을 통해 교주를 재림주라 믿게 한다”면서 “이단은 땅에서 이뤄지는 천국(과천 성지화), 육체가 영원토록 산다는 교리, 14만 4천명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 죄를 씻기 위한 교주와의 성관계 요구, 천국을 가기 위한 재산 상납 요구 등의 교리로 한 영혼과, 가정, 사회를 파탄으로 몰고 있다”고 전했다.


진용식 목사가 제안하는 이단 대처 법

1.교회중심의 신앙생활

2.교회 밖 성경공부 금지

3.이단 예방 세미나 참석

4.성경 질문을 통한 접근을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