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내셔널 프리칭 컨퍼런스 2012’ 워크샵 강사로 나선 정인수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담임)는 <한국 디아스포라 설교자를 위한 역동적 리더십 원리>를 주제로 구체적인 설교 원리 및 방법들을 풀어냈다.

‘이민 목회는 이민이라는 광야의 삶’이라고 전제한 정 목사는 “이민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박탈감, 좌절감으로 뭉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녀들의 양육, 이중 문화와 이중 언어에 대한 고충 등으로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라며 “희망과 용기를 주고 격려할 수 있는 목회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목사는 “설교는 자기 체험 중심으로 전할 때 가장 영향력이 있으며, 성도들은 목회자의 진솔한 간증에 감동을 받는다”면서 ‘△목회적 체험들을 항상 기록해 놓으라 △위기를 돌이켜보며 승화시켜 나가라 △자신에게 맞는 고유한 설교 리듬을 발견하고 개발하라 △자신에게 맞는 롤모델을 정하고 자기 고유의 틀을 만들어 가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정인수 목사가 전한 구체적인 설교 원리 및 방법들

1. 목회와 교회 성장에 있어 설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크다.
- 목회 상황에 따라 70% 아니 90%에 달한다.

2. 설교는 자기 체험을 중심으로 전할 때 가장 영향력이 있다.
- 될 수 있는 한 많은 삶의 체험을 하라. 설교자의 진솔한 간증은 은혜가 된다.
- 설교에는 감동과 감화력이 있어야 한다. 교인들은 설교를 통하여 감동 받기를 원한다.
- 가공된 인위적인 이야기 보다는 신선한 감동이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 원한다.
- 교회의 위기와 목회의 고통을 설교로 승화하라.

3. 설교자는 자기 자신의 고유한 설교 리듬을 발견하고 개발해야 한다.
- 자기가 가장 맞는 설교자의 리듬을 개발하라.(웅변조, 대화조, 설득조, 강의조)

4. 끊임없는 독서를 통하여 자기 나름대로의 자료를 확보하라.
- 한편의 설교를 하는데 적어도 2~3권의 관련도서를 확보하라.
- 심층있는 전문적인 설교를 하라.
- 뻔한 설교를 지양하라.

5. 설교의 내용 못지 않게 설교를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라.
- 자기의 톤, 음성, 커뮤니케이션 기법 등을 끊임없이 개발하라.
- 설교의 높낮이, 쉼, 그리고 도전, 확신의 표정, 바디 랭기지 등이 중요하다.
6. 설교를 통하여 자기의 분노를 드러내는 것은 경계하라.
- 야단치는 설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율법적인 설교보다 은혜 중심의 설교를 하라.
- 교인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설교를 하라.

7. 자신의 목회를 상징하는 주제를 가지고 계속 도전하라.
- 믿음, 비전, 사랑 등과 같은 일정 주제를 가지고 계속 설교하라.
- 일단 주제의 설교를 계속하면 교회는 그런 주제의 교회로 형성된다.

8. 깊이 있는 설교를 하라.
- 설교 본문을 안고 깊이 묵상하라.
- 설교 주제를 완전히 자신이 소화하라. 자신이 소화하지 못하는 설교를 하지 말라.
- 깊이 있는 통찰력을 붙들라.
- 이외의 반전을 꾀하라(충격을 줄 수 있는 반전을 꾀하라).
- 회중이 그 전체 흐름을 이미 파악하는 그런 설교는 지양하라.

9. 교인들의 삶에 접목되는 설교를 하라.
- 교인들은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관심이 있다.
- 지나친 text에 매달리지 말라.
- 적용을 빨리 해도 상관이 없다.(요즘 설교의 새로운 패턴)

10. 한 주제를 가지고 정조준하는 설교
- 지나치게 여러 가지 주제를 산발적으로 전하지 말라.(산탄총이 되어서는 안된다.)
- 한 주제를 향하여 정조준하라.

11. 설교를 다양하게 조리하라.
- 시리즈 설교(구원, 믿음, 리더십, 청지기 시리즈)
- 강해설교(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 인물설교
- 주제설교

12. 설교를 안고 마지막까지 기도하라.
- 설교를 들어가는 시간까지 기도하라.
- 성령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라.

13. 설교의 언어는 간결하고 단순하게 하라.
- 쉬운 언어로 바꾸라, 방송 언어를 바꾼다고 생각하라.
- 편안히 대화하는 방식을 취하라.
- 이 시대의 새로운 언어를 끊임없이 배우라(독서, 영화, 드라마)
- 언어를 톡톡 튀길 수 있는 언어를 개발하라.

14. 집회를 인도하는 설교
- 교인들을 끊임없이 끌고 나가야 한다.
- 찬양 혹은 예화 그리고 유머를 적절히 배합한다.
- 지난날 부흥사식의 설교보다는 깊이 있는 설교,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설교로 승부하라.
- 이미 했던 설교 가운데 반응이 있었던 것을 가지고 동일한 주제로 묶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