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어릴 때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결혼 안하고 평생 엄마 아빠와 함꼐 살거야!" 그러나 그 자녀들이 성장해서 어른이 되면, 각자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부모의 품을 떠나 갑니다. 이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어릴 때에는 부모의 슬하에서 부모를 향한 감정적인 사랑만을 말하지만 어른이 되면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부모를 향해 책임감 있는 사랑을 실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를지로다(창2:24)'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부모의 품을 떠나 각자의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이 옳다고 성경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은 이 땅에서 가장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입니다. 그러나 부모와 자식간에도 늘 친밀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와 갈등이 생길 때도 많이 있고 부모 자식간의 어긋난 관계는 다른 어떠한 문제보다 더 큰 아품을 가져다 주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말씀안에서 부모 자식 간에 각자의 역할을 바르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 인류의 참 부모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고 그 이후로는 인간의 해산을 통한 재창조의 역사를 부모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육신의 부모님은 하나님 상징의 일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십계명은 크게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계명을 나눌 수 있으며, 이중 이웃을 위한 계명의 첫번째가 되는 것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제 5계명에 해당하는 이 명령에는 십계명 중 유일하게 '그러면 너희가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할 것이라"는 축복의 약속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잘 공경하면 이 땅에서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축복을 받게 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 수 있습니다.

'주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라(엡6:1)' 그렇다면, 부모님에 대한 참된 공경은 무엇일까요? 바로 부모님의 영혼 구원과 예수님 믿음 확신이 가장 큰 공경입니다. 우리는 누구를 막록하고 예수님의 구원없이는 천국에 입성할 수 없습니다. 영원한 안식이 있는 천국으로 부모님을 인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부모님에 대한 공경인 것입니다. 또한 효도를 통해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늘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과 항상 친밀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서 효를 행하시기 바랍니다. '효도(孝道)'는 '공경의 올바른 길'을 의미합니다. 바로 우리가 부모님께 먼저 다가가는 것이 효의 시작입니다. 부모님께 먼저 다가갈 때 그안에 존경과 사랑과 용서의 마음이 함께 내재되어 있음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되어야 그 맘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우리가 부모가 되어 헤아리기까지 부모님은 기다리고 계시지 않으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부모님께 몸과 맘을 다하여 공대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깨달을 때 우리는 참 부모되시는 야훼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먼저 다가 가서 부모님의 맘을 헤아리십시오. 이 마음을 품으로서 하나님의 참 사랑을 지각(知覺)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