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 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8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15일(현지시간) 새벽 0시18분 오클라호자 주의 북서부 도시 우드워드 지역을 강타, 5명이 사망하고 최소 29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클라호마 주 재난관리청 켈리 케인 대변인은 주 당국은 사망자 5명을 확인했으나 희생자의 사망 경위, 성별, 나이 등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강풍이 몰아치면서 인근의 주택, 병원, 군 기지 등에 영향을 주고 8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재난 당국은 추가로 사망자나 부상자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앞서 14일 NWS는 오클라호마 주를 중심으로 미국 중부와 남부 지역에 엄청난 규모의 토네이도가 예상된다면서 주민들에게 비상경계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