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봐라, 청와대에 왔으면 적당히 해야 되는데 너는 너무 예수밖에 몰라서 언젠가는 잘린다’는 얘기를 숱하게 들었습니다. 그런 위협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저는 제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저와 함께하심을 믿었습니다. 여기 온 것도 제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파송하신 것이니, 그 사명에 생명을 걸고 임무를 완수하면 그 뒤에는 하나님께서 더 존귀하게 사용하신다는 믿음이었죠.”
지리산 고아 소년이 ‘바라봄’을 통해 청와대 경호차장까지 지내는 입지전적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셀러 <바라봄의 법칙> 저자 주대준 장로(KAIST 부총장)가, 4년여 만에 그 이후의 이야기와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까지 엮어 <바라봄의 기적(마음과생각)>을 펴냈다.
주대준 장로는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등 다섯 명의 대통령을 차례로 모시면서 전산실장·통신처장·행정본부장·경호차장으로 승진을 거듭했고, 특히 노무현과 이명박 대통령 2대에 걸쳐 경호차장을 역임한 것은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퇴직 후에는 KAIST 사이버보안 담당교수로 부임 후 사이버보안센터를 설립했으며, 7개월만에 부총장에 올랐다.
책에서 주 장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의 성령이 내 안에 충만해지면, 예견할 수 있는 고난이나 핍박 앞에 무릎 꿇지 않게 된다는 걸 알았다. 게다가 하나님께서는 그런 길을 가는 자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모든 신령한 은혜를 더하시며 기쁨으로 갚으시는 분이었다. 청와대 역사상 ‘예수쟁이’라는 이유로 가장 많은 퇴출 위험에 놓였지만, 결국 청와대 경호실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명예롭게 정년퇴직한 최초의 사람이 내가 된 것은 그 단적인 증거였다.”
신간 <바라봄의 기적>에서 주 장로는 숱한 어려움과 유혹 속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아갔던 30여년간의 ‘직장행전’과 함께, 현직에 있을 때라 <바라봄의 법칙>에서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그는 이에 대해 “<바라봄의 법칙> 출간 당시는 노무현 정부가 마무리될 시점이라 이제까지 함께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고백과 함께 공직 선교 보고서를 낸다는 마음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연임’의 기적을 이뤄주시면서 개인 간증 위주로 원고를 수정해야 했다”며 “이번 책에서는 자유로운 사람으로서 저보다 더 이름없이 선교했던 여러 선배들의 흔적을 남기고, 현직에 있을 때의 고난과 역경까지 모두 담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주대준 장로와의 일문일답.
-‘바라봄의 기적’이란 무엇인가.
“복음의 사명자,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세우신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더라는 것이다. 청와대를 처음 바라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내게 부여하신 복음의 분양지’라 여겼다. 그런 사명을 갖고 최선을 다하니 기적이 일어났다. 어려움도 많았고 때로는 위협도 받았지만, 그래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종교색이 옅어야 하는 게 그쪽 처세관이었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자 했다.
책에도 나오지만, 저는 전산 프로그래머여서 전산실장이 한계였다. 그런데 전산실장을 마칠 때 전산실과 행정통신실이 통합됐고, 통신실 20년차들을 다 제치고 처장이 됐다. 이제 정말 나가야 하는데 본부장이 됐고, 경호처장까지 됐다. 여기까지만 해도 꿈 같은 과정인데, 새 대통령 때도 저는 남았다. 핵심은 사람들이 하도 잘린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세워주신 것이다.
KAIST도 마찬가지다. 청와대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하면서 열심히 공부한 것을 꿈도 꾸지 않은 교수가 돼 KAIST에서 사용하게 됐다. KAIST에 20-30년 된 최고 전문가들이 많지만, 사이버보안 분야에는 없었다. 하나님께서 블루오션으로 숨겨두셨다. 교수가 되기도 힘든데 부총장이 됐고, 개교 40년 만에 처음으로 정보보호대학원이 설립됐다.”
주 장로는 철통같은 ‘영적 방어망’ 덕분에 퇴임 후에도 각종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KAIST에서 ‘인생 2모작’에 나설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전도하다 보니 지문인식 시스템 도입과 관련된 ‘윤태식 게이트’에 아무도 연루되지 않았고, 퇴임 후 각종 사건에서도 그의 이름은 빠져 있었던 것. 그는 “같이 근무하는 동료와 부하들을 전도하지 못하고 천국을 갔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느냐”며 “한 영혼 한 영혼을 책임감을 갖고 대한 게 빛을 발한 것이고, 이 덕분에 저와 관련된 곳에서는 모든 공갈과 로비도 통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크리스천들도 ‘기적’은 남의 일이라 생각한다. ‘저 정도 되니까 하지 나는…’ 하고 지레 포기하기도 쉽다.
“이 모두 저 혼자 할 수 없었고, 하나님 말씀이 내 속에 들어와 저를 변화시키신 것이다. 지혜가 부족하거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라(약 6:5)는 말씀을 그저 외워서 은혜받는 걸로 끝내지 말고, 내 삶과 생각을 변화시키는 데 사용해야 한다.
‘바라봄의 법칙’은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고, 그 말씀 속의 거룩한 꿈이 나를 움직인다. 거룩한 비전을 품었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 중요하다. 어떤 환경과 위협이 와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 말이다. 예수님 안에서는 불가능이 없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그게 하나님의 컨셉이시다.
때로는 좌절도 오고 시련도 닥치고 고난과 역경이 오지만, 그건 더 크게 쓰시기 위함이다. 특히 젊은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어떤 경우라도 좌절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이뤄주신다(요 15:7-8, 막 9:21, 렘 33:3). 핵심은 말씀이다. 말씀이 속에 들어와 마음과 생각을 움직여 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런 법칙을 갖고 하다 보니 기적 같은 열매가 나타났다. 이 책을 젊은이들, 청소년들, 사업가들, 실패한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참, 나이 드신 분들도 읽으셔야 한다. 85세의 아브라함에게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는 비전을 주시지 않았나.”
-믿음이라는 게 참 쉽지 않은 문제인데.
“개인적으로 현실을 바라봤다면 저는 고향 면서기도 못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고 고등학교도 야간을 나왔지만, 꿈을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내 능력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능력에 접촉되면 불가능이 가능케 되고 현실과 환경을 이겨낸다. 말씀이 믿음의 발전소라면, 이를 여는 채널은 기도이다. 세상에 없는 지혜가 말씀에 있다. 말씀을 실천하면서 기도로 움직이면 된다. 기적은 ‘미라클 파워’다.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란을 바위를 깨는 초자연적인 믿음을 바라봐야 한다. 예수님을 믿으면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있다. 믿음의 법칙은 자연 법칙이다. 심는대로 거두지 않는가? 믿음도 심어야 나온다. 심으면 싹이 나온다. 조선시대 말기에 쇄국정책을 써서 외국문물이 들어오려 하면 문고리를 붙잡고 못 오게 했는데, 그 문고리가 말하자면 ‘자유의지’다. 내 마음의 빗장을 열면 하나님께서 들어오셔서 역사가 바뀐다. 예수님을 빨리 믿든 늦게 믿든 기적의 역사를 쓸 수 있는데, 문제는 문고리가 내 안에 있다. 1%의 ‘겨자씨 만한 믿음’은 내가 심어야 한다.
우리가 볼 때 말도 안 되는 걸 어린 애들은 믿지 않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린애인데, 안 믿으려 하면 안 된다. 소년소녀 가장인가? 실의에 빠졌는가? 성적이 떨어졌는가?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저는 어느 때건 늘 가장 밑바닥이었다.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능력으로 해 주신다.”
-공직자를 꿈꾸는 크리스천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핵심은 장관이나 총리 같은 직위가 아니라,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직위이고 목적이어야 한다. 우리 존재 목적이 하나님 영광 위해 쓰임받는 것 아닌가. 어디든 여기 포커스를 맞추면 다른 건 하나님께서 주신다(마 6:33).
두번째는 어떤 비전과 꿈을 성취하는 데 있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헌신하고 노력하고 투자해야지. 저도 하루 2-3시간 자면서 공부했고 새벽기도 나갔다가 공부하고…. ‘내가 왜 이래야 하느냐’며 밤 10시 넘어 아무도 없는 사우나에 가서 벽을 치며 운 적도 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마음에 평안을 주시며,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청와대에서 전산하다 통신하다 경호로 왔는데, 기도만 해서 된 게 아니다. 기도하니 지혜를 주셔서 내 업무를 과학화하고 탁월하게 하는 지혜를 주셨다. IT를 하면서 ‘경호도 과학’이라는 지혜를 주셔서 당시 경호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었다. 그 전에는 물리적인 경호에만 힘썼는데, ‘수십 미터 위 정찰기에서 다 보이는데 언제까지 에워싸기만 하겠느냐’는 지혜를 주시더라. 그런 투자와 대가가 없었다면 오늘날까지 오진 못했다. 내가 KS(경기고·서울대)는 못 나왔지만, 예수님께서 교장선생님이신 ‘고난과 역경의 학교’를 나오면서 지혜를 주셨다.”
지리산 고아 소년이 ‘바라봄’을 통해 청와대 경호차장까지 지내는 입지전적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셀러 <바라봄의 법칙> 저자 주대준 장로(KAIST 부총장)가, 4년여 만에 그 이후의 이야기와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까지 엮어 <바라봄의 기적(마음과생각)>을 펴냈다.
주대준 장로는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등 다섯 명의 대통령을 차례로 모시면서 전산실장·통신처장·행정본부장·경호차장으로 승진을 거듭했고, 특히 노무현과 이명박 대통령 2대에 걸쳐 경호차장을 역임한 것은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퇴직 후에는 KAIST 사이버보안 담당교수로 부임 후 사이버보안센터를 설립했으며, 7개월만에 부총장에 올랐다.
책에서 주 장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의 성령이 내 안에 충만해지면, 예견할 수 있는 고난이나 핍박 앞에 무릎 꿇지 않게 된다는 걸 알았다. 게다가 하나님께서는 그런 길을 가는 자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모든 신령한 은혜를 더하시며 기쁨으로 갚으시는 분이었다. 청와대 역사상 ‘예수쟁이’라는 이유로 가장 많은 퇴출 위험에 놓였지만, 결국 청와대 경호실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명예롭게 정년퇴직한 최초의 사람이 내가 된 것은 그 단적인 증거였다.”
신간 <바라봄의 기적>에서 주 장로는 숱한 어려움과 유혹 속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아갔던 30여년간의 ‘직장행전’과 함께, 현직에 있을 때라 <바라봄의 법칙>에서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그는 이에 대해 “<바라봄의 법칙> 출간 당시는 노무현 정부가 마무리될 시점이라 이제까지 함께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고백과 함께 공직 선교 보고서를 낸다는 마음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연임’의 기적을 이뤄주시면서 개인 간증 위주로 원고를 수정해야 했다”며 “이번 책에서는 자유로운 사람으로서 저보다 더 이름없이 선교했던 여러 선배들의 흔적을 남기고, 현직에 있을 때의 고난과 역경까지 모두 담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주대준 장로와의 일문일답.
-‘바라봄의 기적’이란 무엇인가.
“복음의 사명자,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세우신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더라는 것이다. 청와대를 처음 바라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내게 부여하신 복음의 분양지’라 여겼다. 그런 사명을 갖고 최선을 다하니 기적이 일어났다. 어려움도 많았고 때로는 위협도 받았지만, 그래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종교색이 옅어야 하는 게 그쪽 처세관이었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자 했다.
책에도 나오지만, 저는 전산 프로그래머여서 전산실장이 한계였다. 그런데 전산실장을 마칠 때 전산실과 행정통신실이 통합됐고, 통신실 20년차들을 다 제치고 처장이 됐다. 이제 정말 나가야 하는데 본부장이 됐고, 경호처장까지 됐다. 여기까지만 해도 꿈 같은 과정인데, 새 대통령 때도 저는 남았다. 핵심은 사람들이 하도 잘린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세워주신 것이다.
KAIST도 마찬가지다. 청와대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하면서 열심히 공부한 것을 꿈도 꾸지 않은 교수가 돼 KAIST에서 사용하게 됐다. KAIST에 20-30년 된 최고 전문가들이 많지만, 사이버보안 분야에는 없었다. 하나님께서 블루오션으로 숨겨두셨다. 교수가 되기도 힘든데 부총장이 됐고, 개교 40년 만에 처음으로 정보보호대학원이 설립됐다.”
주 장로는 철통같은 ‘영적 방어망’ 덕분에 퇴임 후에도 각종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KAIST에서 ‘인생 2모작’에 나설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전도하다 보니 지문인식 시스템 도입과 관련된 ‘윤태식 게이트’에 아무도 연루되지 않았고, 퇴임 후 각종 사건에서도 그의 이름은 빠져 있었던 것. 그는 “같이 근무하는 동료와 부하들을 전도하지 못하고 천국을 갔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느냐”며 “한 영혼 한 영혼을 책임감을 갖고 대한 게 빛을 발한 것이고, 이 덕분에 저와 관련된 곳에서는 모든 공갈과 로비도 통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크리스천들도 ‘기적’은 남의 일이라 생각한다. ‘저 정도 되니까 하지 나는…’ 하고 지레 포기하기도 쉽다.
▲주 장로는 “지금 KAIST 부총장이 된 것도 하나님께서 철저히 미래를 준비시켜 주셨는데, 컴퓨터도 없고 정보화가 뭔지도 모르던 1970년대에 프로그래머를 시켜주셨고 1990년대 해커가 들어오고 난리났을 때 사이버보안 시대를 보게 하셨다”며 “사이버보안에 관심을 가진 이유도 침투하고 파괴해서 정보시스템을 파괴하는 해커라는 집단이 영적으로 ‘사탄’ 같았기 때문에 진짜 ‘원수 마귀’를 때려잡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 |
‘바라봄의 법칙’은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고, 그 말씀 속의 거룩한 꿈이 나를 움직인다. 거룩한 비전을 품었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 중요하다. 어떤 환경과 위협이 와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 말이다. 예수님 안에서는 불가능이 없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그게 하나님의 컨셉이시다.
때로는 좌절도 오고 시련도 닥치고 고난과 역경이 오지만, 그건 더 크게 쓰시기 위함이다. 특히 젊은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어떤 경우라도 좌절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이뤄주신다(요 15:7-8, 막 9:21, 렘 33:3). 핵심은 말씀이다. 말씀이 속에 들어와 마음과 생각을 움직여 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런 법칙을 갖고 하다 보니 기적 같은 열매가 나타났다. 이 책을 젊은이들, 청소년들, 사업가들, 실패한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참, 나이 드신 분들도 읽으셔야 한다. 85세의 아브라함에게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는 비전을 주시지 않았나.”
-믿음이라는 게 참 쉽지 않은 문제인데.
“개인적으로 현실을 바라봤다면 저는 고향 면서기도 못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고 고등학교도 야간을 나왔지만, 꿈을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내 능력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능력에 접촉되면 불가능이 가능케 되고 현실과 환경을 이겨낸다. 말씀이 믿음의 발전소라면, 이를 여는 채널은 기도이다. 세상에 없는 지혜가 말씀에 있다. 말씀을 실천하면서 기도로 움직이면 된다. 기적은 ‘미라클 파워’다.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란을 바위를 깨는 초자연적인 믿음을 바라봐야 한다. 예수님을 믿으면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있다. 믿음의 법칙은 자연 법칙이다. 심는대로 거두지 않는가? 믿음도 심어야 나온다. 심으면 싹이 나온다. 조선시대 말기에 쇄국정책을 써서 외국문물이 들어오려 하면 문고리를 붙잡고 못 오게 했는데, 그 문고리가 말하자면 ‘자유의지’다. 내 마음의 빗장을 열면 하나님께서 들어오셔서 역사가 바뀐다. 예수님을 빨리 믿든 늦게 믿든 기적의 역사를 쓸 수 있는데, 문제는 문고리가 내 안에 있다. 1%의 ‘겨자씨 만한 믿음’은 내가 심어야 한다.
우리가 볼 때 말도 안 되는 걸 어린 애들은 믿지 않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린애인데, 안 믿으려 하면 안 된다. 소년소녀 가장인가? 실의에 빠졌는가? 성적이 떨어졌는가?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저는 어느 때건 늘 가장 밑바닥이었다.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능력으로 해 주신다.”
-공직자를 꿈꾸는 크리스천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핵심은 장관이나 총리 같은 직위가 아니라,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직위이고 목적이어야 한다. 우리 존재 목적이 하나님 영광 위해 쓰임받는 것 아닌가. 어디든 여기 포커스를 맞추면 다른 건 하나님께서 주신다(마 6:33).
두번째는 어떤 비전과 꿈을 성취하는 데 있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헌신하고 노력하고 투자해야지. 저도 하루 2-3시간 자면서 공부했고 새벽기도 나갔다가 공부하고…. ‘내가 왜 이래야 하느냐’며 밤 10시 넘어 아무도 없는 사우나에 가서 벽을 치며 운 적도 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마음에 평안을 주시며,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청와대에서 전산하다 통신하다 경호로 왔는데, 기도만 해서 된 게 아니다. 기도하니 지혜를 주셔서 내 업무를 과학화하고 탁월하게 하는 지혜를 주셨다. IT를 하면서 ‘경호도 과학’이라는 지혜를 주셔서 당시 경호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었다. 그 전에는 물리적인 경호에만 힘썼는데, ‘수십 미터 위 정찰기에서 다 보이는데 언제까지 에워싸기만 하겠느냐’는 지혜를 주시더라. 그런 투자와 대가가 없었다면 오늘날까지 오진 못했다. 내가 KS(경기고·서울대)는 못 나왔지만, 예수님께서 교장선생님이신 ‘고난과 역경의 학교’를 나오면서 지혜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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