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황영진 목사·이하 미동부기아대책)가 21일 오전 뉴욕평화교회(담임 임병남 목사) 플러싱 선교관에서 3월 월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아동결연을 위한 후원음악회 개최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미동부기아대책의 지원으로 콜롬비아 현지에 세워지는 아동교육센터 건축 진행 상황이 보고됐다.

콜롬비아 아구아디따에서 세워지는 아동교육센터는 오는 5월 중 완공될 예정으로 미동부기아대책 임원들은 6월 중 콜롬비아를 방문해 아동교육센터 헌당식 및 결연아동 방문행사를 갖고 현지 아동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아동교육센터 건립 취지와 현재 건축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현지의 아동교육센터는 교육시설이 열악한 콜롬비아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어릴 때부터 기독교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아구아디따 지역에는 초등학교 하나와 인근 마을에 중고등학교 하나가 있지만 방과후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 전무하다. 또한 늘 반복되는 일상으로 인해 방황하는 아이들이 많은데다 가사 일을 도와야 하는 이유로 결석이 잦고 어른과 아이 모두 교육열이 낮은 상태다.

약 4만8천 불 예산의 아동센터 건립 사업은 황영진 회장이 현지를 방문, 센터 건립을 약속하고 미동부기아대책에서 후원금을 지원해 현지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황영진 회장은 “아동센터 건립 사업은 현지 아동,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교실과 문화공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기 발견 및 비전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이곳에서 아이들은 일찍 예배공동체를 경험하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사업으로 아동결연 후원을 위한 음악회를 5월 중 열기로 했다. 이번 후원음악회는 미동부기아대책 자문위원인 유상열 목사(리빙스톤교회)가 담당, 기획을 맡게 된다.

이 밖에 미동부기아대책은 하반기 페루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일반 성도들을 모집해 8월 13일~1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홍보책자인 ‘오병이어’ 4월 발간을 앞두고 있다. 또 김종덕 이사장과 황영진 회장, 박진하 사무총장를 비롯한 자문위원단은 오는 27일 모임을 통해 이사조직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경건회에서 박마이클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이 일을 하면서 관념적인 사랑이 아닌 굶주림 속에 있는 어린이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헌신해야 할 것”이라며 “긍휼한 마음으로 희망을 잃어 버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면 하나님께서 가정의 일도, 목회의 과정도 모두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미동부기아대책의 발전을 위해 △회장단 및 회원교회들의 열성적 참여를 위해 △아동후원 배가 운동을 위해 △세금 공제 등록 허가를 위해 △이사회 활성화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아동결연 후원문의) 황영진 회장 917-349-5631, 박진하 사무총장 917-620-8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