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들의 복지를 위한 '나눔 상조회'가 출범됐다.

12일 오전 11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패밀리센터(소장 이순희) 심우철 이사장은 "수 년 전부터 상조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한인들의 의견이 많았다. 이에 작년 이사회와 총회에서 타주의 정황을 종합해 보고 상조회를 시작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2월 중순 내규와 회칙, 운영 세칙 등을 확정했고 한인사회에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나눔 상조회는 동남부 6개주에 거주하는 50세부터 80세까지의 한인가족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비는 30불(1회), 연회비 1년 20불(매년 초 납부)이며 한 명의 회원 사망시 10불의 조의금을 내게 됐다.

가입을 위해서는 가입신청서, 본인의 인적 사항과 ID, 증명사진 1매, 수권자(2명)의 인적 사항 및 전화번호가 필요하다.

상조금 지급 조건은 ▲가입 후 6개월 미만에 사망시는 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부조금 지급 ▲가입 후 6개월에서 1년 미만에 사망시는 해당 상조금의 60% 지급 ▲가입 후 1년에서 2년 미만에 사망시는 해당 상조금의 80% 지급 ▲가입 후 2년이 경화 후 사망시는 상조금의 100% 지급 등으로 정해졌으며 가입비와 연회비 등의 재원은 차후 회의를 거쳐 사용방향이 결정된다.

이국자 상조회부위원장은 "나눔상조회 가입 후 6개월 미만 사망시 장례비용 1천불을, 가입 후 6개월에서 1년 미만의 경우 장례비용 8백불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가능하면 '한인상조회'와 하나 되기 위해 계속해서 대화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한인상조회 김종우 회장은 "내일 총회를 갖고 노인회와 합병을 결정한다. 현 회원 100%가 노인회 회원이기 때문에 그 필요를 실감했다. 1년간 유예기간을 갖고 노인회 산하에서 상조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나눔상조회와의 합병도 논의했지만 아직은 노인회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이사회에서 결정이 났다. 하지만 필요시 나눔상조회와의 합병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희 소장은 "패밀리센터는 타 도시의 상조회와는 다르게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가입비 30불(타도시 150불), 연회비 20불(타도시 40불)로 정했으며 회원 사망시 회원들의 조문과 조화를 기증하며 장의사의 협조로 장례비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상조회 운영위원회는 ▲위원장 심우철 ▲부위원장 김재홍, 이국자, 에드워드 채 ▲운영위원 이은자, 류도형, 오대기, 조성혜 ▲감사 정시욱, 류도형 ▲패밀리센터 상임고문 은종국 ▲패밀리센터 소장 이순희 등으로 구성됐다.

나눔상조회에 대한 문의는 404-955-3000 또는 770-263-1888로 하면 된다.